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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천안함 공격한 특수임무조 6명에 영웅 칭호"

鶴山 徐 仁 2010. 5. 26. 22:24
사회
국방

"北, 천안함 공격한 특수임무조 6명에 영웅 칭호"

열린북한방송 대표 회견 "北 해군사령부가 기획, 정찰총국이 작전 주도"

천안함 침몰사고는 북한의 해군사령부가 기획하고 정찰총국이 작전을 주도했으며, 어뢰를 발사한 북 잠수정에 탄 특수임무조 6명이 북한에서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간 대북매체인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사건은 북한 해군사령부(사령관 정명도)가 김정은의 생일인 1월 8일쯤 기획하고, 정찰총국(국장 김영철)이 정찰국 소속 잠수함과 잠수정 1대씩을 동원해 작전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하 대표는 북한 내 소식통을 인용해 "잠수함은 잠수정 경호 역할을 맡았고, 잠수정엔 중어뢰 2기와 작전 실패 때 자폭(自爆)용 기뢰 2기가 탑재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잠수정에 탑승한 특수임무조 6명은 모두 북한에서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았고, 잠수함 승조원들도 1급 훈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정일이 천안함 공격을 승인한 배경에 대해 하 대표는 작년 11월 대청해전 패배에 대한 보복과 스텔스 잠수함 성능 테스트 등 변화된 북한해군 전략 테스트, 남북 긴장 조성을 통한 안정적인 후계 승계 등 3가지를 꼽았다.

하 대표는 "대청해전 패배 후 김정일은 해군을 독려하기 위해 김정은과 함께 12월 말쯤 해군사령부를 방문했다"며 "김정일은 대청해전에서 대패한 해군사령부 장성들 중 한 명도 해임하거나 좌천시키지 않고, 반드시 복수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군사령부와 서해 4군단(군단장 김격식)은 지원역할을 했다"며 "국방위에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과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등이 천안함 공격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김정은이 국방위의 모든 보고를 취합해 김정일에게 보고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 대표는 김정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정명도 해군사령관, 김영철 정찰총국장을 천안함 5적(賊)으로 꼽았다.

하 대표는 또 "북한은 천안함 공격 하루 전날 서해함대와 4군단에 전투 준비 태세를 명령했다"며 "일반 군인들에게는 한·미 합동군사훈련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잠수정 공격 후 한국군의 추격을 받을 경우 함선과 함포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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