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가정의 달에… ①

鶴山 徐 仁 2010. 5. 9. 08:50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가정의 달에… ①

가정의 달인 5월이 시작되었다.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하여 지키게 된 것은 가정의 의미가 그만큼 중요하기에 강조하여 지키게 된 것이다. 몇 해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우리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위기감의 제일순위가 가정의 위기로 나타나고 있다. 안보위기니, 경제위기니, 교육의 위기니 하며 여러가지 위기를 말하지만 그런 위기의 가장 중심에 가정의 위기가 자리하고 있다. 가정이 흔들리고 나면 다른 모든 것이 흔들리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곳에서는 다 실패하였더라도 가정이 꿋꿋이 지켜지게 되면 거기에서 원기를 회복하고 재충전하여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그러기에 가정의 소중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 그래서 최근에는 가족학이란 분야가 새로운 학문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가족학은 종래의 가정학과는 달리 가족들 서로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가족학의 석학 중에 버지니아 사티어(Virginia Satir, 1916~1988) 박사가 있다. 그가 쓴 저서 중에 『Peoplemaking』이란 제목의 책이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홍익제 출판사에서 『사람만들기』란 제목으로 출판하였다. 가족학 분야에서는 대표적인 개론서라 할 수 있는 내용의 책이다.
 
이 책의 핵심인즉 자동차는 자동차 공장에서 만들고 TV는 TV공장에서 만들지만 사람은 가정에서 만든다. 말하자면 가정은 사람만드는 공장과도 같다. 자동차 공장에서 불량 자동차를 만들게 되면 불량 자동차가 길거리를 달리게 되고 TV 공장에서 불량TV를 만들게 되면 불량 TV가 가정에 배달되게 되듯이 가정에서 불량 사람을 만들게 되면 불량 남편, 불량 아내 불량 청소년이 만들어지게 된다. 위의 책에서 버지니아 사티어 교수는 다음같이 쓰고 있다.

(내일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