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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 - Hymn

스스로 개척하라. (21)

鶴山 徐 仁 2010. 3. 27. 00:57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스스로 개척하라. (21)

- 강 저편과 강 이편 -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옛적에 너희 조상들이... 강 저편에 거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내가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편에서 이끌어내어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온 땅을 두루 행하게 하고 그 씨를 번성케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고 ...”(여호수아 24장 2, 3절)

성경에서 ‘히브리’란 말이 처음 등장하기는 창세기 14장에서다. 13절에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이라 한 부분에서다. ‘히브리’란 말의 사전적인 의미는 몇 가지 설이 있지만 그 중의 하나가 ‘강을 건너온 사람’이란 의미이다. ‘히브리 사람 아브람’이란 말은 ‘강을 건너 온 사람 아브람’이란 뜻이 된다. 아브람이 강을 건너왔다 할 때의 그 강은 유프라테스 강을 일컫는다. 원래 아브람이 살았던 곳은 하란이다. 지금의 이라크 지방 어느 곳에 해당한다. 그곳에서 75세 늦은 나이에 소명(召命)을 받아 가나안 땅으로 옮겨왔다.

하란과 가나안 사이에 있는 강이 유프라테스 강이다. 아브람이 그 강을 건너 온 사람이기에 ‘히브리 사람’ 곧 ‘강 건너온 사람’이라 알려진 것이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강 저편’과 ‘강 이편’ 사이에 영적 의미가 더하여졌다. ‘강 저편’은 하나님 없는 세상이요 ‘강 이편’은 하나님을 모시는 세상으로 구분하였다. 여호수아서 24장의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바로 여호수아서 24장 2절과 3절에서 “너희 조상들이 강 저편에 거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내가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편에서 이끌어내어 가나안으로 인도하여...”라고 하였다.

그리고 14절에서 이르기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급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하였다. ‘강 저편’은 ‘하나님을 모르는 땅’ ‘세상 우상을 섬기는 땅’ ‘애급에서 섬기던 신’들의 세상이다. 그러나 ‘강 이편’은 ‘여호와를 섬기는 땅’ ‘참 하나님을 섬기는 땅’이다. 그런데 구약에서의 ‘강 저편’과 ‘강 이편’의 구분이 신약에 이르러는 ‘그 때( at that time)’와 ‘이제(but now)’ 로 발전하였다. 그 때는 그리스도 밖에 있던 때이고 이제는 그리스도 안으로 옮겨져 살고 있는 때이다.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에베소서 2장 12절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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