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鶴山 徐 仁 2009. 12. 7. 12:24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장 7절)
 
‘긍휼’에 해당하는 구약의 단어는 HESED이다. 구약에서만 이 말이 150번 이상 나온다.  이 말의 기본 개념은 ‘자비와 친절’이다.  ‘자비와 친절’은 하나님의 성품이다. 이 마음이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과의 관계를 이루는 기초가 된다. HESED, 긍휼은 애급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키신 출애굽 사건 속에 나타나 있고  바벨론 포로생활에서의 해방에도 여실히 드러나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긍휼은  역사적 사건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에도 나타나 있다. 땅은 하나님의 헤세드로 가득 차 있고 비와 햇빛을 보내 주심에도 나타나 있다.
신약에서 헤세드에 해당하는 단어는 ELEOS이다. 엘레오스는 죄가 있어 비참한 상태에 있는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뜻한다.  하나님의 ‘엘레오스’가 가장 잘 나타난 곳이 십자가이다.
 
예수께서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으며 비난과 조소를 퍼붓는 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이 바로 ‘엘레오스’이다.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저희가 예수의 옷을 나눠 재비 뽑을 새...”(누가복음 23장 34절)
 
우리가 사람들에게 긍휼을 베풀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먼저 긍휼을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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