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교육목회 ①

鶴山 徐 仁 2009. 10. 15. 09:32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교육목회 ①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교육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창세기 18장 19절)

위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여 세우신 이유를 밝히신 내용이다. 이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여 세우신 이유가 “아브라함으로 자녀와 집안 식구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육하여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백성으로 세우게 하시려고” 택하셨다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브라함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려고 그를 택하여 세우셨다는 것이다.

나는 지난 10월 3일로 목회 38주년을 맞았다. 지금은 39년째가 시작되고 있다. 지난 38년을 돌이켜 보면 마치 물 흐르듯이 흘려온 세월이란 감회가 깃든다. 그런데 나의 목회 기간 38년에 걸쳐 일관되게 강조하여 온 바가 교육목회였다. 그래서 누가 나에게 묻기를 “당신은 어떤 목회를 추구하여 왔느냐”고 물으면 서슴없이 “교육목회이다”고 답하여 왔다. 그런데 요즘 들어 스스로 자문자답하며 갈등에 젖는 바가 있다. 과연 내가 설교하고 강조하여 온 바대로 교육목회가 목회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선뜩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느냐는 의문 탓이다.

얼마 전 위에 인용한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나 자신을 아브라함의 삶에 비추어 살피건대 반성할 바가 많다는 생각이 절실하여진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요 믿음의 조상이었다. 위의 말씀을 풀이하여 이해하자면 아브라함은 자신이 택함 받은 목적에 합당하게 자녀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잘 교육하고 훈련시켜 믿음의 백성으로 세우는 일에 열매를 맺었다. 그런 점에서 그의 교육목회는 성공적이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경우를 나 자신의 목회에 비추어 생각하면서 반성하게 되는 것이다.

 

 

'Faith - Hy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육목회 ②  (0) 2009.10.16
사명을 따라  (0) 2009.10.16
Touch Therapy  (0) 2009.10.14
하늘의 축복  (0) 2009.10.14
광야에서 배운 진리  (0) 200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