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스크랩] 김창준 칼럼-45

鶴山 徐 仁 2009. 10. 10. 11:18

[연우포럼,No.3694] 

www.younwooforum.com

 

<김창준 칼럼-45>

 

미국까지 와서 설치는

반미친북 세력들

 

 

 

   며칠 전 이 곳 워싱턴의 교포 한 분이 내게 지금 이곳 워싱턴에 한국에서 온 `빨갱이’ 들이 판을 치고 있는 사실을 아느냐고 물었다.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핀잔을 주었더니 날더러 너무도 한심하다면서 그가 하는 말이 다음과 같다. 요새는 미국에 오는 비자를 내기가 쉬워 빨갱이들이 잇따라 몰려와서 미국 내 주요 도시마다 방문해 교포들을 흔들어놓고, 또 세포조직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순진한 교포들에게 소위 빨갱이 주체사상을 불어넣고 있다는 얘기다.

 

  

 

처음엔 웃기는 얘기라고 무시해버렸다. 그랬더니 교포사회에 널리 알려진 또 한 분이 내게 책자 들을 건네주었다. 그 중 영어로 된 부분은 미국의 정치권 등 각 분야 지도자들에게 보낸 내용으로 최근 각 도시를 돌아다니며 펼치는 소위 한반도의 현재와 장래라는 세미나 발표 내용이니 한번 읽어보라고 권했다. 내용은 놀랍게도 빨갱이 사상을 전파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요새 빨갱이가 어디 있으며 도대체 빨갱이가 무어냐고 물었더니 친북반미 반 대한민국 사상 즉, 북한의 사상을 옹호하고 대한민국과 미국을 부정하는 패들인데 이들은 스스로 고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계승하는 사명을 맡은 사람들이라고 포장을 했다는 얘기다.

 

 

 

 아니 미국이 싫으면 미국에 오지 않으면 될 테고 북한이 그처럼 좋으면 북한에 가서 살면 될 게 아니냐고 했더니 나더러 답답하다고 한다. 우리 교포들이 이젠 참정권이 있어 교포들을 정치적으로 자기 편을 만드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누가 이 많은 경비를 뒤에서 대느냐고 물었더니 주로 시민단체 이름으로 활동하는데 이 단체들 대부분이 한국에서 정식으로 승인 받고,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활동비를 보조 받는다는 얘기다. 아니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으로 대한민국 정부 반대 활동을 이 곳 미국에까지 와서 펼치다니.. 도대체 뭐가 뭔지 나도 모르겠다.

 

 

 

  집에 돌아와서 영문으로 된 이들의 세미나 발표 내용을 읽어보고 정말로 놀랐다. 어떻게 이런 내용을 미국 정치인들에게 뿌릴 수 있는지, 잘못하면 우리 교포 전체의 의견으로 오해하게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내용을 요약하면

 

 

 

  1. 유엔이 만장일치로 의결한 대북 금융제재를 한국 정부는 참가하지 말고

  2. 이명박 정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해야 하며

  3. 북한의 핵무기는 미국과 남한의 침략에 대한 방어용이다.

  4. 북한의 인권 문제를 과장해서 정치적 도구로 쓰지 말아야 하며,

  5. 남북통일도 미국 국민들은 전혀 관심이 없으니 남북대화로 우리끼리

      성취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내용은 전반적으로 이명박 정부와 미국을 비난하고, 북한을 옹호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우리 스스로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이런 내용들은 국내에서나 할 것이지 왜 미국에까지 와서 이를 영문으로 번역해 미국 정치판에 배포하는 창피한 짓들을 하는지 안타깝다. 조국을 빼앗기고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것도 아닌데 이게 무슨 무책임한 행동들인가. 더욱이 웃기는 건 북한의 인권 문제를 과장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유엔 인권위원회 에서 매년 벌써 세 번 이상 북한의 인권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되어 왔는데 한국 정부가 이를 과장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다니. 아니 금강산 관광객 중년 여자를 무참히 총으로 쏴죽이고 급물살에 휩쓸려 7명이 익사하게 하고도 그 유가족에게 유감의 표시는 커녕 사과도 안하는 이들이 과연 인권을 얼마나 얕잡아 보는지 추측이 간다. 또한 북한의 핵무기는 비핵국가 이라크를 미국이 침략한 예를 들며 자기방어용으로 무장한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정당화 하는 내용도 길게 적혀있다. 대한민국은 기술이 없어서 핵무기를 못 만드는 줄 아는지!

 

 

 

   우리 교포들은 이런 사람들이 떼를 지어 미국에 와서 친북반미 운동을 펼치는 것을 절대로 원하지 않는다. 제발 미국에까지 와서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이런 한심하고 웃기는 얘기로 교포사회를 흔들지 말기를 간곡히 바란다

 

 

 

 

<필자 소개> 김창준: 연방하원의원(3)

1939년생, 보성고 졸업, 1961년 도미, 서던캘리포니아(USC) 토목공학과(67), 동대학원(69) 졸업/한양대 정치학 박사/76년 고속도로.하수처리공사 설계회사 Jay Kim Engineers 설립/9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 의회 의원. 시장/92년 캘리포니아주 제41지구 연방하원의원 당선,3선 연임 (103,104,105) /고려대 동북아경제경영연구소 연구교수, 중국 칭화대 한국캠퍼스 원장,대통령실 정책홍보 자문위원, 워싱턴포럼 이사장 등으로 활동/상훈: 103차 회기중 초선 동료의원들로부터 우수의정상, The Ellis Island 명예훈장 /저서: <나는 보수다>, <국산정치 미제정치> /메일: changjoonkim@gmail.com 

출처 : 경대사대 부중고1215회 동기회
글쓴이 : 김종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