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출근 길에는 제법 빗줄기가 거세다 싶었는 데
일을 시작하고 돌아보니 금새 활짝 개인 날씨를 오랫만에 볼 수 있었다.
왠지 비나 눈이 오는 날이면 괜시리 울적하고 그리운 사람이 많이 보고픈데
그리운 사람이 멀어져 가고 잊혀져 가는게 아닌 가 하는 마음이 생길 때이면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복이 없는 가 보다 생각합니다.
어느 방송국의 드라마 타이틀이 '사랑은 아무나 하나'라고 하드니,
늘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도 상대가 받아주지를 않으니,
진실로 벽이 놓이질 않고, 허물없이 자연스럽게 사랑을 할 수 사람이
일상의 삶이 너무 무미건조해질 까 두렵습니다.
그리움을 안고 기다린다는 것마져 없다면
사랑이란 단어조차 잊혀질 것 같습니다.
어떤 이는 비가 내리는 날을 참 좋아한다고 했지만
더 많은 고독감에 젖어들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비와 인연을 가진 기쁜 추억이 없는 탓이기도 하겠지만
슬픈 추억만 떠오른답니다.
오래 살다 보면 어쩌다 변화도 있을 터이지만
아직은 회한과 아픈 추억들만 기억됩니다.
마음 속으로는 항상 바라고 있는 것이지만
그러나 때가 되면 언제나 비는 내리는 데
늘 다시 찾아 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 오랜 기간 버티어온 궂은 장맛비가 끝이나면
제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던 온갖 잡동사니들도 물러가고
화창하게 갠 하늘처럼 아름다운 희망의 꽃이 피어나기를
반드시 아름다운 사랑을 만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도전의 결과는 성취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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