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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育.學事 關係

뉴욕주립大·노스캐롤라이나주립大 분교 송도 상륙

鶴山 徐 仁 2009. 3. 2. 15:08

뉴욕주립大·노스캐롤라이나주립大 분교 송도 상륙
오선영 맛있는공부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유학을 가지 않고도 해외 유명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르면 내년 9월 뉴욕주립대 등 해외 유명 대학의 한국분교가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서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월 3일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하고, 이곳에 미국·유럽의 주요 연구소와 대학 등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유치대상에는 영국 서리대학, 미국 델라웨어주립대,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소 등이 포함돼 있다.

가장 먼저 2010년 9월 미국 뉴욕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분교가 문을 연다. 두 대학 모두 미국대학 순위 100위권 내에 든다. 뉴욕주립대는 뉴욕주 내에 여러 캠퍼스를 두고 있는데, 이중 유치가 확정된 대학은 롱아일랜드 지역의 스토니브룩대학. 물리학과 컴퓨터 분야가 유명하며, 한국분교는 컴퓨터공학 등을 중심으로 학과가 마련될 예정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는 농업생명과학 분야와 식물병리학 분야에서 미국 내 '톱3'에 드는 곳이다. 국내 분교도 분자미생물학 등 특화된 연구소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두 대학은 각각 3~5개의 단과대학 또는 학과를 설치하며, 2000~300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등 해외의 경우 외국대학 유치가 대부분 대학원 중심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두 곳 모두 학부 중심으로 설립된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입력 : 2009.02.09 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