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떠나가라 ④

鶴山 徐 仁 2008. 10. 26. 08:41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떠나가라 ④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고향 땅을 떠난 때가 그의 나이 75세 때였다. 신약성경의 히브리서 11장 8절에서는 그가 정든 땅을 떠나던 때의 모습을 다음같이 쓰고 있다.

“아브라함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불러 장차 그의 몫으로 물려주실 땅을 향하여 떠나라고 하실 때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사실 그는 자기가 가는 곳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떠났던 것입니다”

이 말씀으로 미루어 생각하면 아브라함은 자신이 갈 땅이 어떤 땅인지도, 자신의 미래에 어떤 일들이 닥칠런지도 모른 채로 마냥 떠났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떠났다. ‘떠나-가라’는 말인 히브리어 ‘에크-르캄’이란 동사는 “미래를 향하여 도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젊은 날에는 도전적이고 개척적이다가도 나이들어 가면서 소극적이 되고 움츠려 들게 된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렇지 않았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75세의 나이임에도 미래를 향하여 자신을 던졌다. 안정되고 익숙하여진 고향 땅을 떠나 불확실한 미래의 땅으로 자신을 던졌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기에 믿음의 조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믿음의 사람들은 미래를 향하여 자신을 던지는 용기의 사람들이다. 자신이 닦아놓은 안정된 자리에 매이지를 않는다. 다만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에만 관심을 기울인다. 하나님의 뜻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는 일에 자신을 기꺼이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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