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서울대 ‘노벨상 수상자 배출 프로젝트’ 추진

鶴山 徐 仁 2008. 10. 14. 18:51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14일 교내 문화관에서 열린 개교 62주년 기념식에서 “서울대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서울대 노벨상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이 벌써 여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내고 있는데 우리라고 못할 게 없다.”며 “교직원, 동문, 독지가들 간 긴밀한 지원망을 구성해 용의주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서울대 교수와 졸업생들이 국민적 여망인 노벨상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이를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장기적인 기획을 요구했다.

 그는 또 △ 외국의 문물과 인재를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는 ‘개방성’ △ 학문 단위, 집단 간에 언제든지 협력하고 조직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연성’ △ 첨단 과학과 성찰적 지성, 문화와 예술 감각을 동시에 높여 인류가 당면한 세기적 과제를 풀어내는 ‘수월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대학 조직과 거버넌스의 구조개혁이야말로 이 시점에서 가장 절실한 우리의 과제”라면서 “대학의 자율성은 대학 조직의 개방성과 유연성, 수월성을 높이는 전제조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논의 중인 법인화 전환과 관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서울대의 자주적 역량이 조화롭게 결합된 실질적인 대학 법인화야말로 세계적 수월성과 인류를 향한 책임성을 모두 갖춘 ‘미래의 대학’을 구축하는 가장 실효성 높은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교기념식에서는 백낙환(82) 인제학원 이사장, 조순(80)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임광수(80) 임광토건 회장, 이구택(62) 포스코 회장에 대한 ‘제18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시상식이 진행됐다.

 서울대는 또 이날 오후 6시30분 신라호텔에서 ‘세계로 도약하는 서울대, 감사와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정석규(79) 신양문화재단 이사장과 한상구(84) 삼아알미늄㈜ 명예회장, 이용희(70) 태광사 회장, 윤석금(63) 웅진그룹 회장, 허영인(59) SPC그룹 회장에게 ‘제1회 서울대 발전공로상’을 시상한다.

 이 자리에는 김영삼 전(前) 대통령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 노신영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08-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