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모든 것은 변하고 있습니다

鶴山 徐 仁 2008. 6. 3. 20:41
모든 것은 변하고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겠죠!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이 있을 까요? 자연도 변하고 그 속에서살아가고 있는 사람도 변하고 있죠!
생성하고 사멸하는 가운데 끊임없이 모든게 변하고 있습니다. 유월에 들면서 햇살이 좋아서 여가시간에는 가까운 숲 속으로
들어가 아직은 초보수준이지만 단소를 불면서 자연과 노닐면
예전에는 깨닫지 못한채 놓친 것들을 많이 배우면서 느낌니다.
숲 속에도 그들 나름대로 삶의 룰이 있어서 자세히 보노라면,
날마다 신기하고 신비스런 점들을 찾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새삼스럽게 경이롭고 감탄스런 것들이 많다는 걸 알게됩니다.
일정한 코스를 벗어나지 않은채 몇일간이어 이동을 계속하는
개미군단의 모습이라든가 쓰러진 고목에서 다시 싹을 틔우고
새순이 돋아나고 있는 모습이라든가 관찰할 꺼리가 참 많아요.
한 하늘아래서 함께 살면서도 그들을 너무 모른채로 살았기에
그동안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부끄러운 마음도 가지게 되고
대자연 속에서 지금 껏 이렇게 살아온 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일상의 다양한 변화의 한울 속에서 잘 어울려서 살아야 했는데
자연이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에게 주는 것들을 많이 잊은 채로
살아오면서 그들의 변화를 통해서 베풀어 주는 것들도 몰랐어요. 이제라도 자연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공존하는 걸 배우게 되니 영영 모르고 사는 것보담 그나마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하지만, 동고동낙의 경지에까지 이르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고 했으니언젠가는 때가 되면 사람도 생노병사의 철리를 거스리지 못한채 영원히 사라져 가고 자연의 생물들도 자신들을 생성시킨 흙으로 돌아가게 될 테지요.
이렇게 모든 것이 생성과 사멸의 변화 가운데서 존재하는 것이니 대자연의 섭리를 따라서 살아감이 순리적이 아닐 수 없는 것인데 홀로 변하지 않고 영생의 꿈 속에서 헤매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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