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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힘든 나날의 넋두리
鶴山 徐 仁
2008. 6. 2. 15:49
*♣* 힘든 나날의 넋두리 *♣*
누군 가 사랑의 대상을 찾으며, 서로 후회없이 맘 껏 사랑을 하면서 지내야 할 땐
세월이 자신을 기다려 주는 것처럼 착각하고, 앞만 바라보며 열심히 일에 매달려
제대로 사랑할 겨를도, 솔직히 사랑이 뭔지도 잘 알지 못하고 지나쳐 버리고나니
어느새 황혼의 들녘에 다다르고, 때 늦은 아쉬움으로 회한에 젖어드는 때가 많다.
언젠 가 기회가 있겠지 하면서, 무척 자제하며 맡은 일에만 모든 열정을 기우리던
그때가 그리울 뿐이지 지금 되돌아 보더라도, 그런대로 젊은 날을 잘 보낸 것으로
후회가 쌓이진 않아도, 사람의 욕심은 언제나 끝이 보이질 않으니, 아쉬움과 회한
하나도 없다고 할 수가 있을 까? 이 정도 인생을 꾸려온 것도 감사해야 할 일이지.
젊은 때 땀흘려 목표를 세우고, 항상 도전적인 정신과 긴장의 고삐를 조여 왔기에
일찌기 해외에 나가서 보고 들으며 성찰하여, 꿈을 세우고, 키워 왔다고 생각하면
과거를 되돌아 보면서 후회를 하거나 정녕 잘못된 삶이었다 할 수는 없을 것인데
아마도 지금의 내 형세가 자주 지난 날을 되돌아 보게 만들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지금 껏 열심히 살아온 터인데 어쩜 긴 세월 짧은 인생의 테두리 안에서 단순하게 행운의 여신과 다른 이들이 지켜준 덕으로 대과없이 무난하게 일생을 보내었기에 마지막 도전의 장에서 암초를 만나고 한꺼번에 여러 가지의 스트레스를 받게되어
엄청난 고독감 외로움 가운데 휩쌓여 갑짜기 사랑의 갈증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한 가닥 희망의 닻으로 사랑의 손길, 따스한 그리움을 찾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나 흘러간 세월 속에 묻혀져버린 것들을 지금 어떻게 찾을 수도 없는 걸 알고 있으니 마음은 원하되 현실의 괴리는 어쩔 수 없이 홀로 서는 것만이 그 해답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기에 공허한 심정을 채워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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