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사랑하는 제자를 생각하며

鶴山 徐 仁 2008. 5. 16. 18:50
사랑하는 제자를 생각하며 날이가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외로워질터인 데 나는 지금도 외로움, 고독, 이런 것들에 시달리면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요즘 나를 가장 즐겁게 하는 건 제자들의 사랑인 데
마치 그들의 사랑 꽃을 먹으면서 살아가는 벌처럼
사랑하는 제자들의 소식을 유일한 낙으로 여기는데, 이들은 저들의 작은 일만 터져도 소식이 두절이다. 친구와의 갈등이 생겨도 나에게까지 소식을 끊으니
뒤에 이런 소식을 들으면 너무 섭섭한 마음이든다.
하지만, 어쩌겠나! 그들에겐 그일이 더 큰 것 일테니 한참 동안 소식이 없던 제자가 어제야 문자를 보내고 오늘 전화에서 클래스 언니와 심한 갈등이 있었단다.
아직은 어린아이 같이 순수함 그대로인 그들이기에 내 욕심만으로 그들을 붙들어 둘 수야 없지 않은 가 어디에 있든지 늘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모두들 나에겐 너무 사랑스럽고 고마운 제자들인 데 어른인 내가 스승으로서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지
오히려 내가 어린아이처럼 철없이 생각하는 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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