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사교육을 마치고 *♣*
난 심산유곡에서 입산 수도할 타잎은 아닌 가!
지난 2박 3일간의 중급지도자 과정의 교육기간이
무척 즐겁게 느껴지고 사람 사는 맛이 나는 것 같았다.
어떤이는 수련을 하고 자 한적한 깊은 산중을 찾는 데
난 어중쩡한 이 오지의 산촌에서도 사람이 그리운 건지
모처럼 외부에서 수련하러 오는 분들이 늘 반갑기만 하다.
간간히 이곳 수련원을 찾아오는 이들은 날 부러워 하는 데
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때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모두 수련하는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기에
다른 어느 곳보다 만나는 이들이 모두 좋은 분들이라
만남이 늘 기쁘고, 헤어지면 많이 아쉬운 가 보다.
나 역시 이젠 이곳에서 머물 날도 그리 많지는 않으니
날자로 따져보면 거의 일곱 달 정도 남은 것 같다.
열심히 수련에 정진하여 좋은 지도자가 되어야 할 터인 데
솔직히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될 수 있을런지 걱정스럽고
설정한 방향에 오류는 없는 것인 가 되돌아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