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제자 사랑

鶴山 徐 仁 2008. 4. 10. 20:17

 
제자 사랑
사랑은 물이 흐르듯이 아래로 흐르는 게 맞는 가 보다. 
사랑하는 제자들도 학교를 떠나게 되면 점차 소식이 뜸해지고 멀어지니 
그들에게 어찌 스승의 마음 같기를 바랄 까마는 
때로는 서운한 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제자에 대한 사랑이 그냥 맹목적일런지는 모르지만 
지금 나의 인생에서는 이보다 더 소중한 사랑은 없는 것만 같으니 
비록, 그들은 멀리 떨어져 살지만 열정을 다해 그들을 사랑한 나의 마음은 
변함없이 예전 그대로 나의 가슴에 품은 채 살고 있는 것만 같다.
사랑은 언제나 주는 것에 더 가치를 두어야 한다지만 
나는 욕심이 많아서인지 그들로부터 받았던 사랑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채 아직도 그들을 너무 그리워 한다는 데 문제가 있나 보다. 
세월따라 그들에 대한 사랑도 점차 잊어야 할 터인데 말이다.
사랑이란 일방적일 수 없는 것인 데 나만 그들을 그리워 하니
이제라도 조금씩 그들을 마음 속에서 지우지 못하면 언젠가는 그로 통해
자신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상처만 더 많이 남을 것인 데 어찌해야 할 까?
지금부턴 제자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접는 방법도 배워햐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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