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넋두리
*♣* 오늘은 국회의원 선거일 *♣* 국회의원 선거일을 맞아 임시공휴일인데 하루 종일 봄비가 대지를 적시고 있다. 오늘은 우리도 새벽 수련만 마친 후에는 자율수련으로 모처럼 한가한 시간이다. 난생처음으로 부재자투표를 했기 때문에 특별한 게 없어 수사과정 공부를 했다. 이곳 생활관도 주말처럼 조용한 분위기라 간간이 바람소리와 비 소리만 들려온다. 대지를 적셔주는 단비처럼 오늘 선거에서 제대로 된 정치인들이 뽑혔으면 좋겠다. 세상이 변화해 나가는 속도에 비해 보면 정치무대는 여전히 구태의연한 것 같다. 거품경제의 풍요로움 속에서 자라난 세대 이들이 주역으로 살아가야 할 때가 왔다. 돈을 만드는 어려움과 고통을 알기보다는 돈을 쓰는데 만 길들여온 세대들을 본다. 바로 나의 아들과 딸들이니 어찌할 것인가 미래에 대한 노파심으로 꽤 걱정을 한다. 그러나 세태가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터에 별도리가 있겠는 가 그냥 잘되기만 빈다. 아무쪼록, 오늘의 선거결과도 서광이 비쳐 무언 가 새로운 정치적 발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