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넋두리
마음 속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 제 아무리 피어있는 꽃들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에 비할 바 있를 까요? 아무리 보아도 실증나지 않는 꽃처럼 이쁘고 사랑스런 사람도 있겠죠! 그런 사람 그런 사랑 하시나요? 아무리 삶이 어렵고 힘들지라도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을 하신다면 삶의 모양이 변하게 될 겁니다. 이젠 산촌에도 나날이 봄기운으로 앞 뜨락의 목련도 활짝 피었지만 꽃보다 어여쁜 사람들은 있어도 봄기운은 홀로 오는 것만 같다. 하지만 지금 볼 수는 없을지라도 아름다운 향기는 느낄 수 있기에 생각하며 느끼는 것만으로도 사랑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나비처럼 날 수는 없지만 마음의 눈으로 꽃보다 아름다운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연의 꽃처럼 아무나 볼 수도 없는 곳에서 아무도 마음대로 꺽어갈 수도 그곳에서 늘 변함없이 사시사철 꽃을 피우며 싱그러운 향기를 전해준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그들이 있는 세상은 이 세상 어디든지 꽃이 필 것이다.
-鶴山 徐 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