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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北)전투기 10여차례 DMZ 접근 815기계화군단도 남쪽 이동

鶴山 徐 仁 2008. 3. 31. 19:59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북한 전투기들이 지난달 25일 현정부 출범 직후 최근까지 10여 차례 비무장지대(DMZ) 및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까지 남하(南下)해 우리 전투기들이 긴급 발진(發進)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북한이 서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28일엔 5차례나 DMZ·NLL에 접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전투기들이 한 달여 동안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이처럼 집중적으로 남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또 황해도에 주둔 중인 북한의 대표적 기계화부대인 815기계화군단이 정례 야외 기동훈련이 끝난 뒤인데도 이례적으로 남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최근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정부 및 군 소식통에 따르면 평안남도 덕천 공군기지 등에서 이륙한 MIG-21 등 북한 전투기들이 현정부 출범 직후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나 우리가 설정한 '전술조치선'을 넘어 DMZ 및 NLL에 접근했다. 전술조치선은 북한 전투기가 이륙 후 불과 3~5분 내에 수도권에 도착하는 점을 감안, 우리 군이 DMZ·NLL의 20~50㎞ 북쪽 상공에 가상으로 설정해 놓은 선으로, 북한 전투기가 이 선에 근접하면 우리 전투기가 즉시 발진한다.

한편 국방부는 장성급회담 북측 단장인 김영철 중장이 지난 29일 전화통지문을 통해 김태영 합참의장이 '(북한 핵 공격 대책과 관련해) 선제 타격하겠다'고 발언했다며 사과 및 발언 취소를 요구한 것과 관련, "김 합참의장은 선제 타격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2~3일 내에 답신을 보낼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3/31/200803310005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