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학산(鶴山)의 편지

鶴山 徐 仁 2007. 8. 28. 19:25

      *♣* 학산(鶴山)의 편지 *♣* 장마와 무더운 여름도 지나는 이번 학기에 들어서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학산(鶴山)이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충청도 공주의 오지에 들어와 젊은이들과 함께 수련을 하게 되니 나 자신도 더 젊어진 기분입니다. 그리고, 공기 맑고 조용한 구절산(무수산) 자락에서 나날이 펼쳐지는 수련의 하루 하루가 즐겁긴 하지만 한 가지 몸 컨디션(치아 문제)이 좀 좋은 상태가 아닌 게 옥의 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교 하기 전에 친구의 치과에 들려서 검사도 받았지만, 어금니 쪽 이미 예전에 발치한 곳인 데 그 옆이 또 탈이난 것 같아서 미리 준비해 온 소염제를 먹으면서 우선 수련은 받고 있지만, 다시 더 확장이 돨까바 염려스럽긴 합니다. 지난 학기까지 함께 했던 사랑하는 나의 제자들과 가족들 그리고 친구, 지인들과 헤어져 있다는 게 많이 보고 싶고 서운하고 그립기도 하지만, 세운 목표가 있으니 참아야 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방학 때도 볼거구, 간혹은 주말에도 볼 수 있는 기회는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밝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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