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벧엘로 돌아가자.

鶴山 徐 仁 2007. 6. 12. 12:05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제목 : 벧엘로 돌아가자.

창세기 35장을 일컬어 성경에 나타나는 첫 번째 부흥회라 일컫는다. 야곱 가문의 심령대부흥회이다. 35장에서 이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은 34장에서의 좌절과 시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에게도 공동체에게도 좌절과 시련은 또 다른 출발에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창세기 34장에서 야곱의 집안 모두가 절대절명의 위기에 직면케 되었다. 사연인즉 이렇다.
야곱에게 ‘디나’란 이름의 딸이 있었다. 대단한 미모의 처녀였던 것 같다. 그녀가 마을에 나갔을 때 세겜지역의 족장 아들이 ‘디나’의 미모를 탐하여 강간하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야곱의 아들들이 족장의 아들을 죽이고 말았다. 그야말로 홧김에 저지른 일이었지만 뒷감당이 문제였다. 이 지역 부족은 야곱 집안에 비하여 수십 배의 규모를 지닌 터였다. 그들은 그 보복으로 야곱 집안 전체를 몰살 시키려 들었다. 글자 그대로 움치고 뛸 수 없는 막다른 골목이었다. 그런 한계상황에 직면하자 야곱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길 밖에 없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일러주셨다.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창세기 35장 1절)

이에 야곱은 자기 슬하의 모든 권속들로 하여금 몸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갈아입게 하고는 일러 주었다.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지난 30년 세월에 내가 시련에 부딪혔을 때마다 나의 기도를 들어 응답하여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내가 살아온 길에서 나는 하나님을 잊어버렸을 때에도 한결 같이 나와 함께 하여 주셨던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벧엘로 돌아가서 거기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자.” (창세기 35장 3절)

벧엘이 어떤 곳인가? 30년 전 야곱이 고향 땅을 떠나던 때에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던 곳이었다. 그 후 입신출세의 무지개를 �아 집념을 품고 살아 온 야곱에게 벧엘은 영원한 영혼의 고향이었다. 야곱이 위기 중의 위기를 만나 움치고 뛸 수 없는 처지에 이르렀을 대에 하나님은 벧엘로 돌아갈 것을 이르셨다. 이제 우리들도 옷깃을 여미고 우리들이 돌아 갈 벧엘이 어디인지를 깊이 살펴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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