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5.25 17:52 / 수정 : 2007.05.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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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소식통은 “북한이 25일 오전 동해상으로 미사일 여러 발을 쏜 징후를 포착했다”며 “아직 정확한 미사일 종류나 수량은 확인되지 않아 정밀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노동·스커드 등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해안에서 100여㎞ 떨어져 있는 적 함정을 공격할 수 있는 ‘실크웜’ 개량형 또는 ‘씨어써커’ 지대함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은 북한이 이날 오전 동해를 향해 단거리 미사일을 여러 차례에 걸쳐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오후 6시 톱뉴스로 “북한이 이날 오전 동해와 서해로 여러발의 미사일을 쐈다”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NHK는“현재 정부는 미사일의 종류와 숫자를 확인하고 있지만 발사된 미사일이 노동이나 대포동 2호 같은 탄도미사일은 아니라 사정거리가 짧은 미사일로 보고 있다”며 “미사일의 비거리가 짧아 일본의 안전보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의 NTV 네트워크도 “북한이 이날 오전 단거리 지대함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와 서해에 발사했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정보는 이날 아침부터 입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AP통신은 일본 방위성과 외무성 관계자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즉각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군소식통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쪽(북)에서 쏜 것을 우리도 식별했다. 그러나 정확한 발사 시간이나 발사된 미사일 수는 아직 모른다”며 “탄도미사일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방부측에 정확한 팩트를 확인해야겠지만 단거리 지대함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매년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것으로 안다”며 “남북관계에 당장 영향을 미칠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 북한 실크윔지대함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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