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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 생명공학 메카로 부상

鶴山 徐 仁 2007. 5. 10. 19:45

 

  • 입력 : 2006.04.13 16:20 / 수정 : 2006.04.13 16:20
    • 인구 450만명에 불과한 아시아의 ’강소국’ 싱가포르가 세계의 저명한 과학자들, 특히 줄기세포 연구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첨단시설을 갖춘 국영 생물공학 연구단지인 ’바이오폴리스’로 과학자들을 불러들여 월급도 듬뿍 주면서 연구를 활성화해 미국의 국립보건연구원(NIH)에 버금가는 곳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싱가포르 정부와 민간 부문에서 각각 2억9천만달러, 4억달러를 각각 투자해 2003년 문을 연 바이오폴리스는 10에이커 이상의 면적에 스카이브리지(sky bridge)로 연결된 7개의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건물안에는 각종 첨단장비를 갖춘 연구소가 둥지를 틀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생명공학 부문에 이미 40억달러를 쏟아 부었고, 향후 2010년까지 80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국가적 프로젝트’에 따라 싱가포르 당국은 지금까지 성에 차진 않지만 50여명의 중견 과학자들을 스카웃했으며, 1천800여명의 젊은 과학자들은 이미 각종 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중이다.

      시카고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의 생물공학 부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주에 열리고 있는 생명공학기구 연례회의에 참석한 싱가포르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의 저명한 과학자 부부가 바이오폴리스로 조만간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주립대(UCSD)의 심장 전문가인 주디스 스웨인 박사는 UCSD를 떠나 오는 9월 바이오폴리스내 국영 ’싱가포르 임상과학 연구소’ 소장을 맡을 예정이고, 그녀의 남편이자 UCSD 의대 학장인 에드워드 홈즈 박사도 싱가포르 정부 연구기관의 연구원으로 일할 예정이라는 것. 홈즈 박사는 캘리포니아 줄기세포 연구기관의 중견 연구원이기도 하다.

      이 부부는 유전자 복제양 ’돌리’를 복제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영국 과학자 앨런 콜먼, NIH 소속 부부연구원 닐 코프랜드와 낸시 젱킨스 등과 싱가포르에서 합류하게 된다.

      코프랜드는 싱가포르 당국이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무제한적인 지원 해 주기 때문에 싱가포르로 떠난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줄기세포 연구 반대세력을 의식한 조지 부시 대통령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기금 지원을 제한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이기도 하다.

      (시카고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