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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事 資料 綜合

“주민 환영 받는 지역에 군항 건설”

鶴山 徐 仁 2007. 5. 3. 20:53
국방부 제주기지 미래 위한 대승적 결단 당부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이 해군기지 유치 의사를 밝힌 가운데 국방부가 해군기지 건설은 어느 지역이든 주민의 환영을 받는 지역에 건설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최광섭 국방부 자원관리본부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열린 제주도의회 간담회에서 강정마을회의 해군기지 유치 의사에 대해 “제주도가 군항의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최본부장은 “어느 지역이든 주민들이 찬성하는 쪽으로 군항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본부장은 또 정부지원금이 적다는 일부 도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경주 방폐장(3000억 원)이나 평택 미군기지 이전을 해군기지사업과 비교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고 “지역 발전사업 투자액 700억 원은 1개 마을에 투자되는 규모로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본부장은 이어 제주도에 기지가 건설됨으로써 제주지역 업체에 시설공사비로 3100억 원이 할당되며, 이로 인한 일자리 6000여 개 창출과 연간 600억 원의 소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 피해와 개발 제한 우려사항에 대해서도 “군사보호 구역은 부대 울타리 안쪽과 방파제 안쪽으로 한정해 개발 제한, 주민 통제, 어로활동에 제한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피해 보상도 법적 한도 내에서 최대한 보상하되 주민이 추천하는 감정평가기관이 보상액을 산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본부장은 “이제는 더 이상 시간과 노력을 허비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제주도민들이 국가 안보와 제주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인 결단을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07.05.02 박영민 p1721@dema.mil.kr
 

게시일 2007-05-02 17:1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