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새로운 길을 가련다.

鶴山 徐 仁 2007. 4. 11. 10:13

      새로운 길을 가련다. 세상에 태어나 한 평생을 지나면서 순리대로 자연에 순응하며 산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살다보면 누구나 알게 될 터이지만 그 해답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시간이 가고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더 오리무중이다. 이제는 지치고 힘든 나의 몸이 쉬어야 할 곳이 정녕 어디인지 찾으러 떠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스스로 어루만질 수 없는 없는 멍든 마음의 상처를 깊은 망울을 풀어줄 수 있는 그 곳을 찾아서 모든 걸 접어두고 조용히 먼 길을 나서야겠다. 사랑도 그리움도 마음 어느 한 구석에 고여있는 미움의 남은 먼지 한줌마져도 모두 다 털어버리고 지금 껏 찾아 헤매던 자연스런 삶의 길을 찾아서 순리를 따라서 살아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쫓아 숙명처럼 다가오는 새로운 나의 길을 묵묵히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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