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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플루토늄’ 보관법 31세 재미과학자가 찾았다

鶴山 徐 仁 2007. 3. 31. 01:00



핵발전소나 핵폭탄 원료로 사용되는 ‘플루토늄’의 물리적 성질의 비밀을 31세의 재미 과학자가 처음으로 풀었다. 미국 럿거스대 박사후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심지훈(사진) 박사는 29일 “플루토늄이 환경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변하는 원인이 원자핵 주변을 도는 최외곽 전자의 요동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심 박사는 “연구결과를 활용하면 위험물질로 분류되는 플루토늄을 오랫동안 안전하게 보관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박사의 이번 연구는 과학적 성과를 인정받아 영국의 과학저널인 ‘네이처’ 3월 29일자에 실렸다.

연구를 주도한 심 박사는 포스텍(포항공대) 물리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뒤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현재 미국에 유학 중이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