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그대가 오늘도 꿈으로

鶴山 徐 仁 2007. 3. 22. 08:48
      
      그대가 오늘도 꿈으로  
      이효녕 
      어디 선지 슬그머니 스며든  
      그대의 꿈 하나로 
      밤새 몸살이 났습니다 
      바람이 부는   
      마음의 푸른 초원에 돋아난  
      풀잎 같은 소식을 주려고  
      꿈이 찾아오는 것입니까
      수천수만의 날개를 달고  
      그리움 안고 다가오는  
      그대가 보이기에  
      아름다운 별빛으로 
      마음을 감싸는 기쁨  
      그대가 꿈으로 오는 날엔
      해맑은 사랑의 영혼이  
      내 가슴 위에서 파닥입니다  
      창문을 열면 별이 아름답고  
      그대가 초승달빛으로 오기에  
      잠들 수 없는 밤  
      내 기다림의 시간이면
      내 마음 흔들어 놓으려
      꿈으로 오는 그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