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인터넷의 접속
(1) 인터넷이란?
인터넷이란, 거미줄처럼 연결된 각 나라의 통신망들을 한 데로 연결한 범세계적인 통신망(Network)을 말
하는 것으로 International과 Network을 합성한 말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지리적인 여건상 멀리
떨어져 있는 컴퓨터들을 상호 연결하여 각종 정보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 통신로를 네트워크
(Network)라 하며, 이러한 여러 종류의 네트워크들을 TCP/IP 라는 공통의 통신 규약에 따라 기종이나 운영
체제에 관계없이 상호 접속할 수 있도록 통합한 국제적인 네트워크의 집합을 Internet라고 한다.
인터넷은 1969년 미국의 국방부에서 핵 방위 전략의 일환으로 시작된 사업으로서, 주요 정보가 저장된
컴퓨터를 분산시켜 Network를 구성토록 하여, 어느 특정 컴퓨터가 적의 공격으로 파괴되어도 다른 곳에
있는 컴퓨터가 보강되어, 저장된 주요 정보가 손실을 입지 않도록 하는 특정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컴퓨터 산업의 눈부신 기술 발전에 힘입어 인터넷은 일반인에게 널리 퍼지기 시작하였고
WWW(World Wide Web)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컴퓨터가 종래의 문자(Text) 위주에서 멀티미디어 정보를 취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마우스만 가지고도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데다가 마치 CD-ROM 타이틀을 보듯 화려한 그래픽과 음성, 동영상
까지 지원되는 시공을 초월한 서비스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였다.
WWW는 인터넷 정보를 하이퍼미디어(Hyper Media)라는 방법을 통해 서로 연결시킴으로써 사용자가 손
쉽게 관련된 정보를 찾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 WWW와 관련된 많은 정보 검색 엔진의 개발과 함께
오늘날과 같은 인터넷 시대를 도래하게 하여 세계는 새로운 변화를 하게 되었다.
(2) 웹 브라우저(Web Browser)
WWW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통신 프로그램을 웹 브라우저라고 한다. 웹 브라우저 중 대표적인 것 두
가지는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 사의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와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이다.
이 두 제품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넷스케이프가 전체 웹 브라우저 시장을 100% 점유하고 있었으나, 마
이크로소프트 사에서 윈도우 98을 출시하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기본으로 포함시킴으로써 조금씩 판
도가 바뀌어 익스플로러가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다.
익스플로러의 화면은 타이틀 바(Title Bar), 메뉴 바(Menu Bar), 툴 바(Tool Bar), 어드레스 바(Address
Bar), 내용 화면, 스테츄스 바(Status Bar)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능숙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Tool Bar
를 잘 사용해야 하므로 이 기능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한다.
① 뒤로 - 현재 화면에서 클릭할 때마다 한 단계씩 이전 화면으로 이동하며, 익스플로러를 실행한 후 맨
처음 접속한 화면으로 돌아가면 더 이상 갈 수가 없으므로 아이콘이 클릭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② 앞으로 - '뒤로' 아이콘과 반대로 현재 화면에서 한 단계씩 앞으로 이동한다. '뒤로' 버튼과 마찬가지
로 더 이상 이동할 화면이 없으면 아이콘이 반전된다.
③ 중지 - 이 버튼을 클릭하면 현재 전송되고 있는 페이지의 전송이 강제로 중단된다. 웹 문서에 그림이
나 동화상이 너무 많으면 페이지 전송에 몇 분이 걸리기도 하므로 텍스트만 필요한 경우 이 아이콘을 이용
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④ 새로 고침 - 자료를 전송 받는 도중 에러가 생겨 자료를 다 전송 받지 못하면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이 때 새로 고침 버튼을 누르면 그 페이지를 처음부터 다시 전송 받아서 제대로 보여준다.
⑤ 홈 - 현재 어떤 사이트를 방문하고 있더라도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항상 설정되어 있는 홈페이지(인
터넷 옵션에 입력된 주소)로 이동한다. 이 주소는 인터넷에 접속 후 익스플로러를 처음 실행시켰을 때 방
문하는 곳과 동일하다.
⑥ 검색 -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왼쪽에 창이 생기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사에서 제공하는 정보 검색 사
이트가 나타나고,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준다.
⑦ 즐겨찾기 -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왼쪽에 창이 생기면서 즐겨찾기 목록이 나타난다.
⑧ 목록보기 - 즐겨 찾기와 마찬가지로 왼쪽에 창이 생기면서 여러분이 지금까지 방문한 홈페이지의 주
소를 보여준다. 며칠 전 방문한 홈페이지의 주소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누른다.
⑨ 메일 - 전자 우편과 뉴스 그룹에 관련된 기능을 모아 둔 곳이다.
⑩ 크기 - 글꼴과 언어를 설정할 수 있다.
⑪ 인쇄 - 말 그대로 현재 화면에서 보고 있는 정보를 프린터로 출력하고자 할 때 클릭하면 된다.
(3) 인터넷 여행
인터넷은 전 세계의 통신망을 하나로 묶는 지구촌 최대의 종합 통신망이다. 인터넷을 이용하여 최신 정
보를 얻고, 자료를 교환하고, 전자 우편을 주고 받고, 게시판에 글을 쓰고,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정보 통신 기술의 눈부신 발달에 힘입어 최근에는 이와 같은 기본 기능 외에 홈 쇼핑(Home
Shopping), 홈 뱅킹(Home Banking), 교통, 공연, 숙박을 위한 예약뿐만 아니라, 이제는 인터넷 방송(라디
오, TV) 및 국내․국제 전화까지 무료로 할 수 있는 방법까지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 접속을 위해서는 웹 브라우저 화면의 주소 입력란에 http:// www.yahoo.co.kr라고 입력한 후
Enter를 입력한다. 잠시 기다리면 우리가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검색 엔진의 초기 화면이 표시되면서
검색창이 나타난다. 인터넷 여행을 위해서는 필요한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위치를 알아야 하
는데, 이를 잘 모르면 이와 같은 검색 엔진을 초기에 접속해야 한다.
검색 엔진은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새로 만들어진 홈페이지나 그 내용을 정리하여 데이터 베이스화하
고, 사용자가 어떤 단어를 입력하여 검색하라고 명령하면 자신이 분류해 둔 데이터 베이스에서 검색어와
일치하는 내용의 사이트를 찾아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검색 엔진은 일반적으로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찾고자 하는 검색 단어를 입력하면 검색 결과를 웹 문
서로 찾아주는 키워드 검색 엔진과, 주제별 검색 엔진이라 하여 인터넷의 각종 정보를 교육, 사회, 문학 등
큰 주제로 분류하여 각 주제마다 다시 분류하여 정보를 단계별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디렉토리 검색 엔진
이 있다.
검색 엔진의 종류
검색 엔진 이름
주 소
비 고
알타비스타 코리아
심마니
미스 다찾니
야후 코리아
라이코스
네이버
데쟈뉴스
www.altabista.co.kr
www.simmani.com
www.mochanni.com
www.yahoo.co.kr
www.lycos.com
www.never.com
www.dejanews.com
나. 인터넷의 활용
산업 혁명 이후 250여 년 동안 발전되어 온 산업 사회는 컴퓨터라는 문명을 만들어 내고 통신 기술과 접
목시킴으로써 또 다른 새로운 정보 문화를 태동시키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세기를 열어 가고 있는 정보 문화는, 컴퓨터 문명과 통신 문명이 결합된 형
태로 발전하고 있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고, 지금까지 인간을 속박해 온 속도
의 개념을 무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언제 어디에서나 순식간에 교환될 수 있는 정보의
비용도 상상을 초월할 만큼 저렴해지고 있다.
인터넷은 이제 멀티미디어의 정보화 처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보는 정보를 뛰어넘어 느낄 수 있는 정
보를 생산할 수 있게 되고, 이제는 3D 입체 영상 및 음성으로 지원되는 영상 산업과 연계되어 시간과 공간
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예술적인 공산품과 공학적인 예술품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종래까지 찾아볼 수 없었던 전자 상거래, 사이버 박물관, on-line 게임, 화상 통신 등 입체
화된 시뮬레이션 기법과 공조하여 지금까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문명을 창출해 가고 있다.
이와 같은 문명사적 전환은 과거에 밤새워 연습하며 단련했던 기술이나 사고는 이제 굳어버려 새로운 기
술이나 사고를 받아들이는 데 걸림돌이 되고, PC 세대라 해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의 습득에서 인터넷 세대에 뒤지게 된다.
전자 우편과 상거래 등 인터넷을 중심으로 개인 생활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10분이면 배우고 활용하
면서 자동으로 숙달되는 인터넷을 아예 외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안타깝다.
인터넷을 통하여 지식 사회를 만들고 선진 사회로 가자는 구호가 설득력을 갖는다. 능력이 있다고 자만
해서는 선진화되지 않으며 능력은 발휘되어야 진정한 능력으로 인정되는 것이다.
다. 인터넷의 역기능
국내 인터넷 사용 인구가 1천 4백만을 넘어 섰다고 한다. 본격적인 정보화 시대를 맞아 우리의 미래 주
인공들은 과연 컴퓨터를 얼마나 유용하게 쓰고 있을까? 학교 주변에 우후죽순 격으로 있던 만화방은 이제
PC방으로 바뀌고 있고, 우리의 아이들은 PC방에서 대부분의 여가 활동을 보내고 있다.
초고속 정보 통신망 시설이 완비된 PC방에서는 인터넷에 넘쳐나는 음란, 폭력, 도박물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우리 아이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 인터넷 공해에 노출된 청소년들을 위한 대책 마련은 정보화 사
회가 안고 있는 새로운 사회 문제로서, 우리 모두가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조성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
다.
특히, 가상과 현실 세계의 혼란을 초래하는 인터넷 머드 게임은 청소년들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
으며, 머드 게임상의 남의 전리품을 훔쳤던 중학생이 경찰에 고발당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머드 게임은 Multi-User-Dungeon의 약자로 일반적으로 네트워크 상에서 다수의 사용자가 즐기는 게임
이다. 머드 게임은 사이버 공간에서 획득한 전리품이나 경험 치로 지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현실상 불가능
한 끔찍한 살인이나 폭행이 동원된다. 6개월 동안 익혀야 게임이 가능하고, 한 번 빠지면 현실 감각을 잊고
수개월 간 몰두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게임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문제는 멀티미디어 기술의 발달에 따라 점차 고도화되어 가고 있는
음란물이다. 일부 몰지각한 성인들이 만든 음란물이 아무런 여과도 없이 우리 학생들 주변에 난무한다는
것은 참으로 걱정스러운 일이다. 이것은 학생들이 스스로 자제하는 지혜를 발휘해 주었으면 한다.
게임, 음란물 다음으로 인터넷 문화의 주요한 역기능은 공공 기관의 홈페이지에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남을 헐뜯기 좋아하는 그릇된 게시판 문화이다. PC 세대들은 펜으로 종이 위에 글자를 쓰는 것보다 컴퓨
터 키보드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게시판이나 전자 메일 또는 채팅하는 것을 훨씬 수월하게 여겨서 우리 사
회를 한층 더 어둡게 하고 있다.
라. 지도 대책
첫째, 컴퓨터 게임 중독에 대한 대책은 교사와 학부모들이 청소년과 머드게임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기
회를 제공하고 머드 게임의 어떤 점이 나쁘고 좋은지를 알게 하여야 한다. 그리고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컴퓨터 게임의 종류와 그 특성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는 교육적인 컴퓨터 게임을 권장하고 양성화하여, 지능 발달과 창의력 겨루기 등의 교육 게임
대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필요성도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컴퓨터 게임보다 친구들과 어울려 뛰
어놀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열린 교육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
둘째, 컴퓨터 음란물 이용에 대해서는 음란 사이트를 격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
어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해야 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음란 사이트 주소와 음란성이 있는 용어, 화면의
색상들을 종합 판단해 음란물 사이트 접속을 지능적으로 차단한다. 이 소프트웨어 설치를 위해서는 컴퓨
터 사용법을 모르는 부모들도 쉽게 설치하도록 웹티즌에서 운영하는 레디(www.ready.co.kr)에 접속해 키
드레디(Kid ready)에서 '예스' 버턴을 두 번만 누르면 컴퓨터에 자동으로 설치해 준다. 그리고 유해 사이트
에 노출된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해 올바른 인터넷 사용 지도법 교육 기회를 늘리도록 한다.
최근 들어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터넷 문화 만들기를 위한 시민 운동 등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캠페인 사이트 등도 운영되고 있다. (www.Cybergreen21.com)
인터넷 상담 기관으로서는 YMCA 청소년 성교육 상담실, 한국 컴퓨터 생활 연구소, 한국 심리 상담 연구
소, 낮은 울타리 등이 있다.
셋째, 올바른 게시판 문화 사용 운동을 확산한다. 최근 들어 어느 학교 홈페이지는 '서로 칭찬합시다'라
는 메뉴가 등장하여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교사와 교사, 교사와 학부모 간 서로 칭찬하는 글을 경쟁적
으로 올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서로 비방하는 것보다 칭찬하는 분위기로 전체 분위기를 유도하여, 어느 사안의 결과에 대한 칭찬도 있
겠지만, 일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 대한 칭찬도 같이 곁들여서 서로를 위해 주는 따뜻한 학교 문화를 창
조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인터넷 게시판 사용 문화는 확산될 것이다.
출처: blog.chosun.com/blog.sc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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