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너를 만나면 - 박숙인
저녁 하늘의 별,
사랑하면 보이듯이
사랑이라는 이름의 선물로
너를 만나면
미처 하지 못한 말,
마음이 다 말하도록
꽃 멀미에 취하지 말아야겠다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한 만큼
꼭"그만큼만
불그스레한 가슴 내밀며
바람이 가는 길에
뜨거운 편지를 쓰고
희망의 여유 속에
기다림으로 서 있는
너이기 때문에
햇살 같은 행복을 손에 꼭 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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