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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산책 마당

[스크랩] 김소월의 "진달래꽃"

鶴山 徐 仁 2007. 2. 17. 10:49



김소월의 "진달래꽃"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출처 : 은혜(恩惠)
글쓴이 : 은혜 (恩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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