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안타까운 미송환국군포로

鶴山 徐 仁 2007. 1. 24. 09:03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안타까운 미송환국군포로

미송환국군포로란 6.25 전쟁 때에 인민군에게 포로가 되었다가 양측의 포로교환 때에 송환되지 못한 채로 북한에 남게된 사람들을 일컫는다. 그간에 북한 땅에서 그들이 어렵게 살아 온 세월에 대하여는 우리들이 여러 경로로 들어 온 바이다. 그런데 지난 해 10월에 국군포로 3명이 가족들 6명을 데리고 북한 땅을 탈출하여 어렵싸리 심양(瀋陽)에 있는 한국영사관에까지 이를 수 있었다.
 
글자 그대로 목숨을 건 탈출 끝에 한국 영사관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한국영사관 측에서 그들을 외부의 민박집에 묵도록 조치하였다. 중국인인 민박집 주인은 “중국어도 모르는 이상한 사람들이 묵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하고 말았다. 한 시간이 안 되어 중국 경찰이 들이닥쳐 그들 아홉 명을 모두 체포하여 가서는 북한으로 넘기고 말았다. 우리 영사관에서는 며칠이 지난 후에야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간에 확인된 바로는 그들 중 나이 많은 한 분은 수용소에서 얼어 죽었음(凍死)이 알려졌다. 불쌍하고 애통하기 이를 나위 없는 사실이다.
 
이것이 대한민국 정부의 현주소이자 외무부의 모습이다. 우리 국민들은 뼈 빠지게 일하고 세금 내어 이런 정부를 뒷바라지 하고 있다. 정부의 이런 처사를 보고 나무라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은 국민된 도리를 다하지 않는 일이요, 납세자로써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다.

 

 

鶴山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요즘 우리 사회는 어쩌면 어느 일부의 부패에 썩어 가는 게 아니라,

어디 한 두 곳을 지적 할 수도 없는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