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사랑하는 이를 기다려보셨나요/용혜원

鶴山 徐 仁 2007. 1. 14. 00:28

사랑하는 이를 기다려보셨나요/용혜원


당신은 사랑하는 이를 기다려보셨나요
짧은 시간인데도 시계가 커다랗게 된 것은 초조한 마음 때문입니다
눈앞에 두고도 가슴이 뛰어 발걸음도 떼지 못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 울어버린 마음을 아시나요
그분의 모습과 조금만 닮았어도 혹시나 하고 뛰어가고 싶은 마음을 아시나요 사랑하는 이가 오지 않을 때 아쉬움 속에 수없이 뒤돌아보며 가슴에 배어나는 쓰라린 눈물을 아시나요
당신은 사랑하는 이를 기다려 보셨나요

'文學산책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의 마음  (0) 2007.01.19
가난한 새의 기도  (0) 2007.01.17
세월은 잠이없어라  (0) 2007.01.10
흘러만 가는세월  (0) 2007.01.03
새해엔 산 같은 마음으로  (0) 2007.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