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코리아의 산과 들

鶴山 徐 仁 2006. 11. 24. 08:39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코리아의 산과 들

청록파 시인 중에 박목월 시인이 있다. 한국인이라면 아마 그의 시를 좋아하지 않는 이가 없을 것이다. 우리 세대들은 국어시간에 그의 시를 몇 편씩을 대하곤 하였다. 지금까지 내 마음에 자리를 잡고 있는 ‘나그네’라는 시가 있다.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나는 해외여행이 잦은 편이다. 외국을 나가게 되면 자연 관광지를 찾게 된다. 나라마다 자랑하는 자연 경관이 있고 사적지가 있다. 나는 여러 대륙, 여러 나라를 다니고 나서 어느 나라가 좋으냐고 물으면 서슴없이 대답한다. 우리 코리아가 좋다고.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다.

한국의 산과 들은 그 자체가 정원이다. 온 나라 가는 곳마다 마치 정성스레 가꾸어 놓은 정원과 같다. 이렇게 아름다운 조국의 산과 들을 우리들이 망가뜨려 놓는 일에 열심이 아닐까 생각할 때도 있다. 하나님이 지으시고 조상님들이 물려 준 산과 들을 더 잘 가꾸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일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사명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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