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001740)의 자동차 종합서비스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가 자동차내에 빌트인 방식으로 탑재되는 카 PC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품(상품명 Infill G4)은 윈도우XP를 기반으로 DVD/CD, 네비게이션, DMB(지상파)는 물론 세계 최초로 고속인터넷과 PC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이다.
판매가격은 198만원이다. 멀티미디어, 네비게이션, DMB 기능 등을 포함된 기존 제품이 150∼160만원 선임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올해 초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회장이 20대를 구입할 정도로 성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사업본부는 이번 멀티미디어 카 PC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첨단 자동차용품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력이나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카 PC의 제품의 경우 대구 소재 기업인 ㈜맥산이 개발을 담당했고,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는 ㈜맥산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판매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