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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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삿포로의 눈..

나무 위에 달콤한 크림 범벅처럼 얹혀진 눈  여행지에서 맞는 눈은 왠지 더 포근히 느껴진다.그 푸근함이 그리워 가끔 겨울에는 그곳에 간다.       덮힌 눈사이로 김이 무럭무럭 나는 온천물이 흐르고 있다.   물론, 함박눈을 맞으면서 스키와 온천을 즐기려는옆지기의 격조? 높은 취향을 이기지 못하여서지만..   여행을 갈때면 늘 언제나 새로 나온 책을 한 두권 산다. 대개 평소와 달리 잘 넘어가는 책들.. 전경린과 홍잉등의연애소설들.. 다빈치 코드 같은 베스트 셀러물들 .. 모두 여행을 하면서 읽었다.. 때론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보고자 했던 책도 보면서...아무래도 나에게 여행은 일상의 방해를 받지 않고, 무언가를 계속 읽을수 있는 시간의 자유가 있어 좋다. 이런 집에서 한달내내 뒹굴 ..

사진과 映像房 2006.02.04

[스크랩] 눈

눈                     조그만 산길에 흰눈이 곱게 쌓이면                            내작은 발자욱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때까지                             새하얀 산길을 헤매이고 싶소  외로운 겨울새 소리 멀리서 들려오면                         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길을 잊어버리오                            가슴에 새겨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 오는가 흰눈되어 온다오                               저멀리 숲사이로 내마음 달려가나             ..

文學산책 마당 2006.01.18

[스크랩] 함박눈과의 데이트

함박눈과의 데이트         이른 아침 태양의 따뜻한 열기는        미운듯이 밀어내고 파아란 하늘에는               한점 한점 흰떡가루를 뿌리는 듯 하더니       오랫만에 함박눈과의 데이트가 시작 되었다               이 얼마만의 데이트인가........................        그리도 기다려온 세월들이 헛되지는 않았나보다       송이송이 내리는 함박눈송이 사이로         그대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인다       정겨운 마음들이 나를 부른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경들이 연출되는        함박눈과의 데이트장면,         혹여 누구에게라도 들키지 않을까 염려하면서       비밀스러이 창문을 연다        그대 팡팡 ..

精神修養 마당 200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