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삿포로의 눈..
나무 위에 달콤한 크림 범벅처럼 얹혀진 눈 여행지에서 맞는 눈은 왠지 더 포근히 느껴진다.그 푸근함이 그리워 가끔 겨울에는 그곳에 간다. 덮힌 눈사이로 김이 무럭무럭 나는 온천물이 흐르고 있다. 물론, 함박눈을 맞으면서 스키와 온천을 즐기려는옆지기의 격조? 높은 취향을 이기지 못하여서지만.. 여행을 갈때면 늘 언제나 새로 나온 책을 한 두권 산다. 대개 평소와 달리 잘 넘어가는 책들.. 전경린과 홍잉등의연애소설들.. 다빈치 코드 같은 베스트 셀러물들 .. 모두 여행을 하면서 읽었다.. 때론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보고자 했던 책도 보면서...아무래도 나에게 여행은 일상의 방해를 받지 않고, 무언가를 계속 읽을수 있는 시간의 자유가 있어 좋다. 이런 집에서 한달내내 뒹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