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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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낮술에 취해 울던 날도.....[이외수 글,그림]

P{margin-top:2px;margin-bottom:2px;}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안으며 나즈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이제야 마음을 다 비운 줄 알았더니수양버들 머리 풀고 달려오는 초여름아직도 초록색 피 한 방울로 남아 있는그대 이름... 어릴 때부터 누군가를 막연하게 기다렸어요..서산머리 지는 해 바라보면 까닭없이 가슴만 미어졌어요..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아침에 복사꽃 눈부시던 사랑도 저녁에 놀빛으로 저물어 간다고.. 어릴 때부터 예감이 먼저 와..

文學산책 마당 2005.07.29

[스크랩] 살면서 배우는 것들....

신뢰를 쌓는데는 여러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배웠다. 인생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렸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문제임도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비교하기 보다는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나는 배웠다. 인생은 무슨 사건이 일어..

精神修養 마당 2005.07.29

[스크랩] 신해숙의 누드 드로잉

Croquis Drawing Intro 누드 작품을 추상화처럼 어렵게들 생각한다. 어떤 이는 ‘남사스럽다’고 여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자기를 발견하고 감춰지지 않은 천연의 자신과 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작품이 그런 힘을 갖는다고 감히 얘기할 수 없지만 대화해보기 바란다. 나아가 ‘벌거벗은 감성’전을 통해 허위와 가식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보고, 모처럼 진실한 감정들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신해숙 1959년 서울생 1983년 덕성여대 서양화과 졸업 1999년 "제1회 누드 드로잉전" 개최 2002년 "제2회 누드 드로잉전 (주제:벌거벗은 감성)" 개최 ♪ Above The Clouds / Kevin Kern  ..

우리나라 畵壇 200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