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체 게바라의 혼을 깨운 여행
[영화] 체 게바라의 혼을 깨운 여행[경향신문 2004-11-11 16:12]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감독 월터 살레스|출연 가엘 베르날·로드리고 세르나 “매순간 숨쉬기 위해 싸워야 하니까요.”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The Motorcycle Diaries)에 따르면 체 게바라(1928~1967)는 천식 환자였다. 게바라는 질식당하지 않기 위해 숨을 쉬었을 뿐이다. ‘매순간’ 숨쉬었다.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제목이 명시하듯 ‘기침하는 청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로드무비이자 성장영화다. 의대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둔 23살 중산층 청년의 남미 대륙 종단기다. 월터 살레스 감독은 도입부 내레이션과 마지막 장면을 통해 꿈과 열정을 공유한 두 영혼의 동반자를 다룬 작품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관객 눈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