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3306

[스크랩] 제자 의 두번째 주례

10년전에 삼천포에서 가르쳤던 제자 둘이 찾아와 결혼소식을 전하면서 주례를 서달라고한다.신랑 신부가 둘다 가르쳤던 제자인데 특히 신랑되는 제자는 나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그당시 한때 방황을 하면서 공부를 하지않고 애를 많이 태우던 녀석이다. 야간 자율학습을 하지않고 학교에서 도망을 가버려서 집에 전화를 했더니 제자의 어머니가 전화로 사정을 하면서 아마도 여학생에게 정신을 쏟고있어서 그러니 선생님께서 마음을 잡아달라고 하였다. 밤중 내내 삼천포시내를 샅샅이 찾아다녀도 보이지않아 잔뜩 화가나서 살고있는 아파트 근처로 가는데 아파트 앞 공중전화에서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면서 전화를 하고 있었다.살그머니 뒤에 가서 들어보니 사귀던 여학생과 서로 다툼을 벌이고있는 중이었다.( 그 상대방 여학생이 함께온 신부 될 아..

Free Opinion 200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