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프랑스실직자 938억원 '복권 대박'
파리=연합뉴스
입력 : 2005.09.19
06:26 19'
올해 55세의
프랑스인 실직자가 지난 16일 유로 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7천500만 유로(약 938억원)의 ’복권 대박’을 터뜨렸다.
이는 프랑스내 복권 당첨금 사상 최고액이다. 종전의 기록은 지난 2월 남부 마르세유의 한 주민이 세운 3천400만 유로다.
파리 북쪽 교외의 프랑콩빌에 사는 일곱 아이의 아버지인 이 남자는 철도역 카페에서 복권을 샀는데 가족의 나이들을 조합한 번호들을 골랐다. 이번의 당첨 번호은 12, 13, 19, 21, 38 과 행운 숫자 3, 9.
2년간 실직 상태인 당첨자는 “우선 아이들을 위해 멋진 집을 사겠다”고 말했다.
유럽 9개국이 동시 실시하는 유로 밀리언의 최대 잭팟은 지난 7월 아일랜드 여성이 터뜨린 1억1천500만 유로(약 1천44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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