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아무튼, 주말 “이게 대학인가요?”… 20년 청춘 바친 교직원은 고개를 숙였다 [아무튼, 주말] 올해 신입생 27명 진주 한국국제대 가보니 김은경 기자 입력 2023.04.29. 03:00업데이트 2023.04.30. 05:49 지난 25일 경남 진주 한국국제대 강당은 책걸상이 모두 치워진 채 텅 비어 있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경남 진주 시내에서 동쪽으로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들어가면 월아산에 둘러싸인 대학 캠퍼스가 나온다. 4년제 사립대학인 한국국제대학교다. 지난 25일 찾은 이곳은 시간이 멈춘 듯했다. 본관 1층 유리문에 붙은 봉사동아리 홍보 포스터의 날짜는 ‘2019년 3월 4일’. 한 층 돌아 올라가면 나오는 주차장에는 총장 업무 차량으로 쓰던 에쿠스 승용차 두 대가 먼지를 뒤집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