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향수(鄕愁)

鶴山 徐 仁 2006. 8. 19. 22:32

      ♧ 향수(鄕愁) ♧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과연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것 일까요?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하게 될까요? 명예를 얻으면 행복하게 될까요? 문명의 이기는 편리한 삶을 제공 했지만 정신적으로도 평안을 누리고 있는가요? 소달구지 오가던 흙길 위를 차로 달려도 마음은 예전보다 더 편하지도 않습니다. 지난 날을 돌아 보면 못먹고 헐벗었지만 마음만은 더 평화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변화를 겪지만 그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건 아닐겁니다. 고향의 초막도 콩크리트 건물로 변했어도 볕짚으로 지붕 단장하던 때가 그립습니다. 서산 마루턱에 노을이 물들어 갈 즈음이면 굴뚝으로 피어나던 연기마져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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