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남산편지

鶴山 徐 仁 2006. 8. 10. 18:17

남산편지 638 서로의  눈과 다리가 되어

이혁진, 기진우 송승면 씨 등 세 명은 모두 장애인입니다. 이들은 장애인 온라인 창업스쿨 '나의 왼발'동기생입니다. 이들은 영등포구 문래동에 4평 남짓한 사무실을 공동으로 내고는 '온라인 거상(巨商)'을 꿈꾸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디지털카메라와 조명기구, 컴퓨터 3대를 놓고 여성 부츠 등 잡화를 온라인으로 팔기 시작했습니다.  

시각 장애 6급인 송승면 씨는 말합니다. "저는 다리가 성해서 물건 받아오는 일을 전담하고 있어요." 이 말에 뒤질 새라 지제장애 1급인 이혁진 씨(44)는 말합니다. "저는 걷지는 못하지만 말을 잘하고 목소리도 좋대요. 고객 상담은 제 몫이죠." 

교통사고로 두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 3급 기진우(40) 씨는 "혼자 창업하기가 힘에 부쳐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이 힘을 모아 9월 말 사무실을 마련했다"며 "출퇴근할 수 있는 직장이 생겨 좋다"고 활짝 웃었습니다. 

휠체어에 의존하는 이혁진 씨가 인터넷 창업을 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휠체어를 타도 평생직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씨는 건강관련 제품에 관심이 많아 '이케어(e-Care)'라는 건강 브랜드도 만들었습니다. "27세 때 다니던 공장에서 허리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됐어요. 사무직으로 옮겼지만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퇴출대상 1호?라는 불안감에 시달렸지요." 

기진우 씨는 한때 직원 15명을 둔 어엿한 제조업체 사장이었습니다. 그러나 1993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다치면서 사업을 접어야 했습니다. 그는 여성 잡화 브랜드 '지누시'를 만들고 부츠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송승면 씨는 오른쪽 눈이 나빠 시각장애 6급 판정을 받았지만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아 동료들이 팔 물건을 받아오는 등 힘든 일을 도맡아 합니다. 

이들이 창업하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한 형편이 아닌 데다 장애를 이유로 물건을 대 주지 못하겠다는 제조업체들도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희망이 있으면 모진 일을 겪어도 견딜 수 있다"는 각오가 밑받침이 되어 눈물겨운 노력들이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이들의 사연을 전해들은 한 기업인이 사무실을 마련해 주었고 물건을 대 주겠다는 제조업체도 나타나 인터넷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이라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불편한 것만 따지고 이를 불평한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 세 사람처럼 힘을 모울 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즈음과 같은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이들이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지만 부족한 것은 다양한 방법으로 비장애인들이 도와주는 풍토를 만들어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제 너희의 유여한 것으로 저희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저희 유여한 것으로 너희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평균하게 하려 함이라[고후 8:14] 

남산편지 - 한낮의 묵상(438) 사람이 사는 동안에

전도서 3:12-14(개역개정판) 

사람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을 또한 알았도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전 3:12-14]. 

지혜자가 깨달은 것 세 가지입니다. 1) 사람이 행복하며 그가 살 동안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2) 애써서 일함으로 먹고 마시고 그리고 만족을 얻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이라 말합니다. 3) 하나님의 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는 것이며 그러므로 그를 경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으로 행복을 얻고, 애씀으로 만족을 얻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영원에 동참하여야 하겠습니다.  

.영어로 해 봅시다-- 

* 나는 사람이 그가 살아 있을 동안 행복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을 안다 - I know that there is nothing better for men than to be happy and do good while they live.  

* 모든 사람이 먹고 마시고 그의 모든 수고함으로 만족을 발견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것을 안다 - I know that everyone may eat and drink, and find satisfaction in all his toil--this is the gift of God 

*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으며 아무 것도 그것에 더해지고 그것에서 감해질 것이 없다 - I know that everything God does will endure forever; nothing can be added to it and nothing (can be) taken from it.  

* 하나님이 그것을 행하시니 사람은 그를 경외할 것이다 - God does it so that men will revere him. 

Ecclesiastes 3:12-13 

I know that there is nothing better for men than to be happy and do good while they live that everyone may eat and drink, and find satisfaction in all his toil--this is the gift of God. I know that everything God does will endure forever; nothing can be added to it and nothing taken from it. God does it so that men will revere him.[Ec3:12-14] 

남산편지 639 징기스칸의 맹세 

위대한 왕 징기스칸((1155~1227)은 매를 이용한 사냥을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그는 사냥을 위해 숲길을 달렸습니다. 많은 신하들이 그의 뒤를 따랐고, 왕의 팔목에는 사냥하는 매가 앉아있었습니다. 

그날 왕은 종일토록 짐승을 찾아 다녔으나 몇 마리 잡지 못했습니다. 해가 질 무렵 일행은 궁전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왕은 그 길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름길을 택해 혼자 말을 달렸습니다. 그러다 심한 갈증을 느낀 그는 샘물을 찾았지만 오랜 가뭄으로 샘은 말라 있었습니다. 

왕이 너무나도 빨리 달린 탓에 한 명의 신하도 보이지 않았고 아끼던 매도 어디론가 날아가고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그의 머리 위의 바위틈으로 맑은 물이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왕은 물 잔을 꺼내 떨어지는 물방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후에야 겨우 잔에 물을 찼습니다. 이를 마시려는 순간 보이지 않았던 매가 날아와서 주둥이로 그 물잔을 치고 하늘로 솟아올랐습니다. 왕은 하는 수 없이 땅바닥에 떨어진 잔을 주워들고 다시 물방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잔에 물이 반쯤 차자 왕은 물을 마시려 잔을 들어올렸습니다. 그 순간 매가 또 다시 날아와서 잔을 엎었습니다.  

화를 억지로 참으며 왕은 또 다시 물을 잔에 받아 물을 마시 먹으려는 순간 매가 또 날라 와 물을 엎질렀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왕은 칼을 꺼내어 매를 찔러 죽이고 말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왕은 물줄기를 따라 바위를 기어 올라갔습니다. 거기에 고여 있던 물이 바위틈을 따라 한 방울 씩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왕이 물을 마시려 엎드리다 커다란 독사 한 마리가 물에 빠져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제 서야 왕은 자신이 아끼던 매가 왜 물을 마지지 못하게 방해한 이유를 알고는 자신이 화를 내서 매를 죽인 것에 대해 크게 후회했습니다.“오늘 나는 매우 쓰라린 교훈을 배웠다. 앞으로는 어떤 경우라도 홧김에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dir 1:19-20]

 

남산편지 - 한낮의 묵상(439)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갈라디아 5:16-17(개역개정판)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 5:16-17] 

우리에게는 서로 상반되는 두 가지 욕구가 있습니다. 하나는 육식의 소욕이고 다른 하나는 성령의 소욕입니다. 이 두 가지 욕구는 치열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욕구가 우리가 원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육체의 욕구는 하나님을 멀리하게 하는 것이므로 육신의 욕구를 버리라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성령을 좇아 행해야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영어로 해 봅시다-- 

*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성령으로 살아가라 그러면 너희는 죄 있는 본성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않게 될 것이다 - so I say, live by the Spirit, and you will not gratify the desires of the sinful nature.  

{gratify [græ?t?fa?i] vt. 기쁘게 하다, 만족시키다; (욕망 따위를) 채우다} {sinful [sinf?l] a. 죄 있는, 죄받을} {desire [diza?i?r] n. 욕구; 욕망} {nature [ne?it??r] n. 자연; (사람?동물 따위의) 본성} 

* 죄 있는 본성은 성령에 거슬리는 것을 원하고, 성령은 죄 있는 본성에 거슬러는 것을 원한다 - For the sinful nature desires what is contrary to the Spirit, and the Spirit (desires) what is contrary to the sinful nature.  

{contrary [k??ntreri / k??n-] a. 반대의, ?에 반(反)하는}  

* 그것들은 서로 상충하므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못하게 하다 - they are in conflict with each other, so that you do not do what you want. 

{conflict [k??nflikt / k??n-] n. 충돌, 대립} {in conflict with ?와 충돌[상충]하여} 

Galatians 5:16-17 

So I say, live by the Spirit, and you will not gratify the desires of the sinful nature. For the sinful nature desires what is contrary to the Spirit, and the Spirit what is contrary to the sinful nature. They are in conflict with each other, so that you do not do what you want.[Ga 5:16-17] 

남산편지 640 탐욕과 기만의 유산분쟁

스트립 걸 출신인 애너 니콜 스미스(Anna Nicole Smith: 38)는 1994년 자신보다 63세 많은 텍사스 석유 재벌 하우드 마셜 2세와 재혼했습니다. 당시 말기 암 환자였던 남편 마셜 2세는 결혼한 지 14개월 뒤 사망했습니다. 남편의 전처(前妻) 소생 아들인 피어스 마셜은 그들의 결혼을 유산을 노린?백인 쓰레기?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다 마셜 2세가 사망하자 유산을 둘러싼 분쟁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스미스는 확대술로 가슴을 더 키운 뒤 1992년 플레이보이 5월호 메인모델이 되었고 이듬해에는 이 잡지에 ‘올해의 모델’로 뽑히는 등 20대 중반에 인생 역전을 이룬 셈이었지만 10여 년이 지나기까지 끝이 보이지 않았던 이'탐욕과 기만의 재판'은 결국 지난 3월 미 연방대법원으로 넘겨졌습니다. 

지루한 법정 공방 끝에 2002년 스미스는 유산 16억 달러 중 절반인 8,850만 달러(1,150억원)를 챙기었지만 2004년 항소심 법정은 유산 전액은 아들 피어스의 것이라며 1심 판결을 뒤집었습니다. 그러자 스미스가 상고하여 이제는 대법원 상고심을 남긴 상태입니다. 

스미스의 변호인단은 피어스가 자신이 유일한 상속인이라는 내용으로 유언장을 위조했을 뿐 아니라 남편 마셜 2세가 숨지기 전 스미스의 접근을 통제하였다고 주장하며 남편에게서 보석과 의류, 집 2채 등을 선물 받은 스미스는‘남편이 생전에 재산의 반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피어스 측은 이에 질세라 아버지를 돌보던 간호사를 내세워 스미스가 유산(총 16억 달러: 약 1조5500억 원)을 얻기 위해 병들어 기력이 쇠잔해 침대에 누워 있는 남편에게 가슴을 벗어 보이기도 했다고 거듭 폭로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양측의 치열한 공방전에 대해 "대법관들이 항소 법원의 결정을 뒤집을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16억 달러라는 엄청난 재산이므로 그것이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가 관심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재산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탐욕과 기만이 극성을 부리게 되고 끝내 엄청난 싸움이 벌어진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자주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 사망을 가져온다는 성경말씀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남산편지”는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인 정충영 교수가 이메일로 한 주에 네 차례씩 무료로 보내드리는 예화중심의 글입니다.  

* 신청하시면 누구에게나 보내드립니다. 신청은 남산편지 홈페이지(http: //www.nsletter.net)에서 하시거나 (cyjung@knu.ac.kr)로 하시면 됩니다. 

* 지나간'남산편지'는 홈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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