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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군정치 발언, 정부.국민 모욕"

鶴山 徐 仁 2006. 7. 13. 17:36
김의장 발언 취소.대국민 사과 요구

열린우리당은 13일 남북장관급 회담 북측단장인 권호웅 내각참사의 ‘선군정치’ 발언과 관련, 정부와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한 뒤 발언의 취소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 열린 공공요금안정 정책간담회에서 “권호웅 단장이 상식이하의 발언을 했다”며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황당하고 정부와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도발적이고 비생산적인 정치선동은 남북 관계를 악화시키고 불필요한 긴장만 야기하게 된다”며 “북한은 이런 발언이 어느 누구에기도 동의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공공요금 안정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김 의장은 이어 “이런 발언은 한반도 통합 과정에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우리의 인식에 찬물을 끼얹는다”며 “권 대표는 발언을 취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겸손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측 대표가 선군정치의 혜택을 남한국민이 보고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참으로 어처구니없다”며 “국민 일반의 정서와는 분명하게 반대쪽에 있는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화해와 협력정책의 전제조건은 북측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담보로 무모한 도발행위를 계속하는 한 북에 대한 지원과 양보는 계속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7.13 11:41 05' / 수정 : 2006.07.13 14:05 26'


 

 

 

 

 

 

 

한나라 "이종석 장관 사퇴해야"

▲ 이계진 대변인
한나라당 이계진(李季振) 대변인은 13일 부산에서 열린 남북장관급회담이 결렬된 데 대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항의 의지도 없이 시작했던 회담은 처음부터 예견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정부는 미사일에 당하고, 회담에서 ‘선군정치’ 발언으로 또 당했다. 우리 국민의 자존심은 망가질대로 망가져 만신창이가 돼 버렸다”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은 회담 결렬의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하며, 이 장관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7.13 16:42 13'

 

 

 

 

 

북한, 아전인수·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북측 대표단 성명 "남북장관급 회담 결렬 남측 탓…대가 치를 것"


'제19차 남북장관급 회담'이 결렬된 가운데 북측 대표단은 13일 "남측은 모처럼 열린 이번 제19차 북남상급회담을 무산시키고 북남관계에 예측할 수 없는 파국적후과가 발생하게 만든데 대해 민족 앞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회담 결렬을 우리측 책임으로 돌렸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종결회의 이후 성명서를 통해 "우리(북)측은 6.15공동선언에 밝혀진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맞게 이번 회담이 호상 리해와 신뢰에 기초해 응당한 결실을 맺도록 하기 위해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했다"며 "그러나 남측은 첫날회담에서 부터 딴 생각을 하면서 불순한 목적을 추구했다"고 비난했다.

▲ 부산 해운대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 사흘째인 13일 남북 수석대표인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권호웅내각책임참사가 어두운 표정으로 종결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미사일 문제에 대한 입장차로 회담은 예정보다 하루일찍 종결됐다. /김용우 기자
이어 "북남상급회담은 결코 군사회담이 아니고 6자회담은 더욱 아니다"며 "그런데 남측은 회담본연의 사명에도 맞지 않는 상급회담 소관 밖의 문제들만 올려놓았으며 북남관계 발전에서 절실히 해결을 기다리는 문제들을 어느 한가지도 내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북측 대표단은 또 "남측의 이 같은 부당한 태도로 말미암아 부산까지 나온 우리 북측대표단에는 사실상 의견을 교환하고 의사를 소통할 대화상대가 없는 것이나 같은 상태가 됐다"며 "이 같은 형편에서 우리 대표단은 부산에 더 이상 머물러 있을 수 없게 됐다"고 회담 결렬 배경을 밝혔다.

부산=뉴시스
입력 : 2006.07.13 16:13 55' / 수정 : 2006.07.13 16:17 12'

 

 

 

 

 

 

 

북한 대표단 조기 귀국

▲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이 결렬된 가운데 북한 대표단이 13일 오후 당초 일정 보다 하루 빨리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연합

▲ 13일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이 결렬된 가운데 조기철수를 결정한 북한 대표단이 13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고려항공을 타고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연합

▲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이 결렬된 가운데 권호웅 내각 참사를 비롯해 북측 대표들이 13일 오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굳은 표정으로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연합

▲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이 결렬된 가운데 조기철수를 결정한 북측 대표단이 13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남측 대표단과 작별인사를 하며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