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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정부는 미사일에 당하고, 회담에서 ‘선군정치’ 발언으로 또 당했다. 우리 국민의 자존심은 망가질대로 망가져 만신창이가 돼 버렸다”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은 회담 결렬의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하며, 이 장관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 열린 공공요금안정 정책간담회에서 “권호웅 단장이 상식이하의 발언을 했다”며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황당하고 정부와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도발적이고 비생산적인 정치선동은 남북 관계를 악화시키고 불필요한 긴장만 야기하게 된다”며 “북한은 이런 발언이 어느 누구에기도 동의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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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측 대표가 선군정치의 혜택을 남한국민이 보고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참으로 어처구니없다”며 “국민 일반의 정서와는 분명하게 반대쪽에 있는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화해와 협력정책의 전제조건은 북측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담보로 무모한 도발행위를 계속하는 한 북에 대한 지원과 양보는 계속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 "이종석 장관
사퇴해야"
이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정부는 미사일에 당하고, 회담에서 ‘선군정치’ 발언으로 또 당했다. 우리 국민의 자존심은 망가질대로 망가져 만신창이가 돼 버렸다”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은 회담 결렬의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하며, 이 장관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7.13 16:42 13' |
북한, 아전인수·적반하장도 유분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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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대표단은 이날 종결회의 이후 성명서를 통해 "우리(북)측은 6.15공동선언에 밝혀진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맞게 이번 회담이 호상 리해와 신뢰에 기초해 응당한 결실을 맺도록 하기 위해 모든 성의와 노력을 다했다"며 "그러나 남측은 첫날회담에서 부터 딴 생각을 하면서 불순한 목적을 추구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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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대표단은 또 "남측의 이 같은 부당한 태도로 말미암아 부산까지 나온 우리 북측대표단에는 사실상 의견을 교환하고 의사를 소통할 대화상대가 없는 것이나 같은 상태가 됐다"며 "이 같은 형편에서 우리 대표단은 부산에 더 이상 머물러 있을 수 없게 됐다"고 회담 결렬 배경을 밝혔다.
북한 대표단 조기 귀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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