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17세에 명문대 졸업한 미동포 영재들

鶴山 徐 仁 2006. 6. 15. 19:54

남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나이인 17세에 미국의 명문대학 학사모를 쓴 재미동포 남.녀 학생이 있어 화제다.

15일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주인공은 크리스 이 군과 조앤 이 양으로, 이들은 2002년 칼스테이트 (CSU)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의 영재 프로그램(Early Entrance Program)에 나란히 입학했으며 4년간의 학업을 우수하게 마치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당당하게 졸업했다.

▲ 남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나이인 17세에 미국의 명문대학 학사모를 쓴 재미동포 남.녀 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크리스 이(왼쪽) 군과 조앤 이 양으로, 이들은 2002년 칼스테이트 (CSU)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의 영재 프로그램에 나란히 입학해 지난 10일(현지시간) 졸업했다. /미주중앙일보 제공
특히 이 군은 재학 중 한 과목을 제외하고 전부 A학점을 받아 이날 최우수 졸업생(수마 컴 라우데)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생일이 이 군보다 늦은 이 양도 4년 간 장학금을 받으며 칼스테이트 역사상 ’최연소 졸업생’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칼스테이트대학은 미국 23개 지역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최대 규모의 주립대학으로, CSU 로스앤젤레스와 노스리지 등은 명문대학으로 손꼽히고 있다.

두 학생은 석사 과정을 건너 뛰고 바로 명문대 박사 과정에 진학할 예정이어서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군은 UC샌디에이고대 물리학, 이 양은 UC버클리대 경제학 박사과정을 각각 밟을 예정이다.

재학 당시 동료 학생을 상대로 물리학 과외를 했을 만큼 물리학 분야에 두각을 나타낸 이 군은 “박사 과정 1년차부터 시작되는 교수 트레이닝을 받으면 2년차부터는 직접 학생을 가르치게 된다”며 “교단에 서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액 장학금과 방학 때마다 인턴십 보장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UC버클리에 들어가는 이양도 “노벨 경제학상을 받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6.15 09:50 55' / 수정 : 2006.06.15 10:02 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