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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 '누드항공기' 선보여

鶴山 徐 仁 2006. 5. 20. 13:18
항공유 절감 차원 화물기 도색 제거

고유가 시대를 맞아 항공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항공사들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항공기 도색을 벗겨내 동체 무게를 줄인 ’누드 항공기’가 등장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19일 비용 절감 차원에서 자사가 운행하는 화물기의 동체 페인트를 걷어낸 ’누드 항공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캐세이퍼시픽항공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조종실 부분과 꼬리날개, 회사명과 로고를 제외한 동체의 모든 페인트를 제거하고 운행하는 `누드 항공기'. /연합
18일부터 운항에 투입된 1호 누드 항공기인 보잉 747 화물기는 조종실 부분과 꼬리날개, 회사명과 로고를 제외한 동체의 모든 페인트를 제거했다.

이를 통해 항공기 동체는 200Kg을 감량했으며, 연간 150만 홍콩 달러(한화 약 1억8천만원)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항공사측은 설명했다.

캐세이퍼시픽 관계자는 “누드 항공기는 연료 절감 태스크포스에서 마련한 200여 개의 항공기 무게 절감 방안 중 하나”라며 “동체 페인트 제거 외에도 기존의 알루미늄 컨테이너를 무게가 적게 나가는 ’트윈텍스’ 소재 컨테이너로 대체해 컨테이너 무게를 24Kg씩 줄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5.19 13:31 31' / 수정 : 2006.05.19 14:56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