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루마니아 혁명 이야기 ②

鶴山 徐 仁 2006. 4. 29. 22:51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루마니아 혁명 이야기 ②

 
  루마니아의 공포정치는 차우세스쿠(Nicolae Ceausescu 1918∼1989)와 같은 젊은 공산주의 신봉자들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소련 점령군의 지원을 받은 루마니아 공산당은  마치 바퀴벌레처럼 하루가 다르게 숫자가 늘어났다. 그들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반대 세력을 제거하여 나갔다. 불과 수년 안에 수백만의 학생, 성직자, 농부, 전문가들이 투옥 되고 그들 중 다수가 감옥에서 죽음을 맞았다.
 
당내 서열이 꾸준히 상승하던 차우세스쿠는 1970년 초에 마침내 루마니아 대통령이 되어 당과 군을 장악하였다. 그러나 차우세스쿠의 통치가 이어지면서 유럽에서도 땅이 비옥하기로 이름난 루마니아에서 백성들이 굶주림으로 시달리게 되었다. 국민들이 톱밥이 섞인 빵을 배급 받기 위하여 줄을 서있는 동안 정부는 나라 안에서 생산 되는 식량을 수출하였다. 국민들이 그렇게 굶주리는 동안 공산당 간부들은 비만으로 인하여 콜레스테롤 낮추기에 여염(餘念)이 없었다. 차우세스쿠는 국민들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기 위하여 거미줄 같은 조직망으로 비밀경찰 조직을 운영하였다.
 
차우세스쿠 체제 하에서 가장 탄압을 받는 사람들은 크리스천들이었다. 이 점은 지금의 북한과 비슷한 점이다. 성직자들은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들의 명단을 당국에 보고하여야 했고 교구민들의 비밀도 보고하도록 요구 받았다. 이런 요구에 대개의 목사들이 살아남기 위하여 순응하였지만 거부하는 목사들도 있었다. 그렇게 거부하는 목사들 중에 라스즐로 토케스(Laszlo Tokes)란 이름의 젊은 목사가 있었다.
개혁교회의 목사로서 비록 학문적인 깊이는 없었지만 개혁교회의 저항정신과 개혁정신이 투철한 목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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