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편지 610 심프슨 박사의 가장 큰 발견 |
제임스 심프슨((James Simpson, 1811-1871)은 1847년 11월에 클로로포름이라는 액체를 마취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영국의 산부인과 의사였던 그는 29세의 젊은 나이로 그의 모교인 에딘버러 대학의 산부인과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외과수술을 하면서 수술 중에 환자들이 당하는 고통을 가슴 아프게 여겼습니다. 그 당시에는 마취제가 없었으므로 유럽에서는 수술을 할 경우 환자의 수족을 결박한 후 다리를 자르는 등의 외과적 수술을 시행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수술환자가 겪는 공포심과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그는 어느 날 성경 창세기를 읽다가 창세기 2:21-22에 기록된 말씀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창2:21,22)
하나님이 아듬을 잠들게 하고 갈빗대를 꺼내듯 환자를 고통 없이 잠들게 하고 수술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생각했습니다. 그는 곧 수술용 마취제의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다 마침내 그 뜻을 이루게 되었고 1847년 마취제가 공개되었습니다. 실은 16년 전에 그가 발견하였지만 모두 두려워 마취제를 사용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험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심프슨은 자신이 직접 실험대상이 되었습니다. 클로로포름이란 액체를 코에 갖다 대고 긴 숨을 들이마셨습니다. 잠시 후 그는 술에 취한 사람처럼 웃으며 수다를 떨다깊은 잠에 빠졌지만 몇 시간 후 아무렇지도 않은 듯 깨어나 그 효능이 증명되었습니다.
1853년에는 빅토리아 황후가 왕자를 분만할 때 이 클로로포름 마취를 이용하여 고통 없이 순산하게 함으로써 이 마취법을 공인받게 되었고 이 공로로 스코틀랜드 출신 의사로서는 처음으로'경(Sir)'의 칭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의 말년에 한 제자가 강의시간 중에 그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 지금까지 발견한 것 중 가장 큰 발견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심프슨은 대답했습니다. ?나의 발견 중에서 가장 큰 발견은 내가 큰 죄인이라는 것과 예수님이 나를 구해주신 구세주라는 사실이지요.?
아마 '클로르포름'이라고 대답할 것으로 기대했던 학생들은 그의 대답을 들으며 정말 그가 독실한 그리스도인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심프슨의 대답을 음미하며 정말 ‘그렇구나!’ 하고 무릎을 치면서 나는 주님께서 베푸신 사랑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살아가고 있구나 생각하였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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