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3월
3일<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
◑ 참된 금식행위 ◑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하고 물었다"(마태오 9,14)
예수님께서는 특히 유다인들의 율법과 전통을 거슬러 가는
반대의 표적이 되셨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자주 유다인
들의 율법과 전통을 거슬러 행동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규칙이나 율법보다 사람을 더 소중히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려면 물론 규칙이나 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우리를 노예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메시지와 행동을 통해 우리에게
마음을 바꾸어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용서하며 그들과 하
나가 되어주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그러므로 금식을 하는 것, 미사에 가는 것, 교회의 모든 규
칙을 충실히 지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믿는 것을 실천하면서 살아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은 표면적인것, 텅 빈 것이 됩니다.
저희의 법이신 예수님,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위선자가 되지 않도록,
주님의 성령을 보내시어 저희가 규칙만 준수하지 않고
주님의 뜻을 점점 더 잘 이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 우리의 생활 ◑
사순절은 ‘거룩한 40일’
즉 모든 그리스도인의 ‘40일간의 연중 피정’시기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을 새로이 다져 보자.
○ 편하기만을 바라는 육체의 요구를 거절하고
금식과 금육을 요구하는 교회의 정신으로 살아야 한다.
○ 산만한 생활에 정신을 빼앗겼던 자신을 깊이 반성하여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 다시는 죄에 빠지지 않도록
속죄의 생활로써 혁신된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 속죄 행위로써 절약하여 모은 ‘사순절 특별헌금’에
자신의 선한 마음을 합하여
가난한 이웃에게 희사해야 한다.
○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고통을 당하고 죽을 때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다’는 원칙하에 자기에게 맞는
기도와 선행으로써 그리스도를 만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주님께서 고통과 죽음을 당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새 삶을 위한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고해성사[판공성사]를 타당히 받아야 한다.
죄사함 없이 부활의 기쁨은 없다.
◑ 오늘 실천 (금육) ◑
나는 마지못해 교회에 나가는가,
아니면 진정 믿기 때문에 나가는가?
나는 신앙이 없는 사람들처럼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 오늘은 십자가의 길 바치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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