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하늘 그리고 그대 /詩/김진학 [낭송/전향미] 하늘빛 바다는 무슨 사연 그리 많아 갯바위에 머리풀고 부셔지는 물거품 무심히 불고 가는 바람 같은 삶이라도 그리운 사람은 그리운 건데 스치며 울며 가는 갈매기보다 깨어지다 밀려가는 물소리보다 투명한 하늘엔 또 하나의 바다 잠기고 싶도록 고운 빛 하늘 바다는 깊어서 하늘은 높아서 가지 못하는 거기어디 그만큼 가슴아파도 그리운 사람은 그리운 거지 바라보면 아름다운 사랑하는 사람도 돌아서면 흔들어야 하는 이별의 손짓 쓸쓸히 밀려오는 파도 같은 삶 안에서 잠든 사랑을 꺼내 가슴 기대고 얼굴비비며 머물어 사랑해야 사랑이라지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사는 도시 끝 어디쯤 거기 가야지 상처 있어 아름다운 사람이 사는 그리운 사람에게 돌아가야지 내가 있어 행복하단 사람이 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돌아가야지 |
출처 : 오랜친구의 행복이야기
글쓴이 : 사랑하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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