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부생들이 올해부터
중국의 유명 이공계 대학에서 수업을 받아 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KAIST는 ’글로벌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 1학기부터 중국의 유력한 이공계 대학에 학부생을 보내 한 학기 동안 영어로 수업을 받아 학점을 이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국립대학에서 대규모로 학생을 외국에 보내 학점을 따도록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3-4학년을 대상으로 1, 2학기에 나눠 실시할 예정이며 학과별로 중국 현지 대학 등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다.
중국 내 대학은 칭화대나 베이징대 등 톱 10에 드는 이공계 대학을 대상으로 했다.
학생들의 현지 체류비와 수업료, 여비 등은 모두 학교에서 지원하기로 했으며 관련 예산 20억원도 이미 확보됐다.
이번 중국 대학의 학점 이수 추진은 KAIST 로버트 러플린 총장의 ’한국의 동반자이며 경쟁자인 중국을 배워야 한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KAIST 관계자는 “중국을 제대로 알아 21세기 글로벌 사회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이며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입력 : 2006.02.02 23:29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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