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그리워 하는 마음

鶴山 徐 仁 2006. 1. 16. 01:20

 
그리워 하는 마음




아무도 없는 빈자리에 홀로 남겨져 있다는 건
살아있는 사람에겐 공포를 심어주는 것처럼
엄청난 고통이라는 걸 알지 못하는 터이면
아직도 사랑이라는 걸 모르고 있을거다.


밤 새워 누군가를 그리워 해보지 못했다는 건
진정으로 그리움이 뭔가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리워 잠못 이루며 긴 겨울 밤을 지새우는
마음을 먼 훗날에 가서야 알 수 있을거다.


그리움을 담아 줄 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는 건
무엇으로 위로해도 가눌 수 없이 슬플 터이니
함께는 아니더라도 늘 그리운이가 있다는 건
외로운 길손을 이끌어 주는 버팀목 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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